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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에 맞선 한 남자의 용기있는 선택. 영화 <프라미스드 랜드>

  • 입력 2013.11.26 15:03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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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기업 ‘글로벌’의 협상무패 기록을 가진 최연소 부사장 스티브(맷 데이먼)는 뉴욕 본사 입성을 앞두고 동료 수 토마슨(프란시스 맥도맨드)과 함께 천연가스 매장 지역인 맥킨리에 파견된다. 최근 경기 하락의 큰 영향을 받은 곳이기에 거액의 수익금을 제안하면 주민들의 동의를 쉽게 얻어낼 수 있을 거라 판단했지만 존경 받는 교사 프랭크(할 홀브룩)가 마을 전체에 채굴을 재고할 것을 요구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환경운동가 더스틴(존 크래신스키)이 천연가스채굴이 지역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주민들을 설득하기 시작한다. 뉴욕 본사 입성을 위해선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일생일대의 협상을 앞두고 모든 것이 결정될 마지막 투표를 앞둔 스티브은 자신도 알지 못한 진실을 알게 되고 갈등에 사로잡힌다.
    세계적인 거장 구스 반 산트 감독과 할리우드 명배우 맷 데이먼이 만나 전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프라미스드 랜드>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기업 ‘글로벌’의 최연소 부사장 스티브가 성공을 눈앞에 두고 겪게 되는 일생일대의 위기와 마지막 선택을 담은 작품이다. 매 작품마다 일상적인 소재를 독특한 시선과 사려깊은 연출력으로 그려내며 극찬을 받은 구스 반 산트 감독은 환경 문제와 함께 성공을 눈앞에 둔 한 남자가 겪게 되는 인생의 위기와 기회를 극적으로 담아낸다.
    또한 1998년 <굿 윌 헌팅>으로 제55회 골든글로브와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은 할리우드 대표 멀티 플레이어 맷 데이먼이 <제리> 이후 11년만에 더욱 탄탄하고 정교한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스타로 불릴 만큼 [본 시리즈]<디파티드><엘리시움> 등 한동안 액션 영화들에서 열연을 펼쳐 온 맷 데이먼이 <프라미스드 랜드>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영화를 통해 고스란히 보여준다. 영화 속 섬세한 인물 묘사부터 극적 재미를 더하는 풍성한 에피소드에 이르기까지 맷 데이먼이 오랜 기간 쌓은 영화적 내공이 돋보이는 <프라미스드 랜드>는 그의 화려한 액션 연기와는 달리 휴머니즘이 짙은 감성 연기와 재치있는 유머로 영화에 감동과 재미를 더한다.
   <프라미스드 랜드>는 일생의 기회와 선택 그리고 진정한 용기에 대한 깊이 있는 물음을 던지는 주제의식과 함께 2013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하고 서울 환경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국내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프라미스드 랜드>는 맷 데이먼과 존 크래신스키가 1년여의 시간동안 함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탄탄한 스토리와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시나리오로 완성했다. 공동 작업자 이상의 끈끈한 교감을 나눈 그들의 파트너십은 벤 애플렉과 함께 한 <굿 윌 헌팅>의 작업을 떠올리게 한다.
  구스 반 산트의 연출, 그리고 맷 데이먼이 1년 이상의 각본 작업을 거쳐 제작자 겸 각본가이자, 배우로서 최고의 역작으로 꼽는 영화 <프라미스드 랜드>는 12월 12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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