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금, 현재의 소중함. 영화 <어바웃 타임>

  • 입력 2013.11.26 01:49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등 전세계를 사랑에 빠뜨린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새로운 영화 <어바웃 타임>은 시간여행을 소재로 하고 있다. 시간여행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서 무거운 분위기가 팽배한 SF 영화가 아니다. <어바웃 타임>은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가슴이 따뜻해지는 로맨틱 코미디인 동시에 아름다운 드라마 영화이다.
    모태솔로 팀(돔놀 글리슨)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놀랄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된다.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그것이 비록 히틀러를 죽이거나 여신과 뜨거운 사랑을 할 수 는 없지만, 팀은 생애최초로 여자친구를 만드리라 결심을 한다. 꿈을 위해 런던으로 간 팀은 우연히 만난 사랑스러운 여인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가문으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어설픈 대시부터, 어색한 웃음, 그리고 처음으로 그녀와 함께 했던 뜨거웠던 밤은 더욱 뜨겁게 리플레이한다. 팀은 꿈에 그리던 그녀와 매일매일 최고의 순간을 보내지만 그와 그녀의 사랑이 완벽해 질수록 팀을 둘러싼 주변 상황들은 미묘하게 엇갈리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기 시작한다.     영화 <어바웃 타임>은 오직 첫눈에 반한 메리와의 완벽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시간여행을 하는 한 남자와 그리고 그의 사랑을 지켜보며 시간여행에 대해, 그리고 인생에 대해 조언을 하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다룬다. 아들 팀이 어설픈 행동으로 실수를 연발하는 시간여행을 하더라도 곁에서 지켜보며 가만히 조언을 하고, 인생이란 어떠한지를 조심스럽게 알려주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시간의 소중함과, 살고 있는 삶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그래서 영화에는 지금(now)이라는 말이 빈번하게 등장하여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임을 깨닫게 해준다. 두번 다시 살 수 없는 삶의 소중함은 되돌릴 수도 그리고 반복할 수도 없음을 영화는 넌지시 알려준다.   영화는 리차드 커티스 감독이 선사하는 작품의 감동과 재미를 뛰어 넘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팀과 메리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담긴 로맨틱 코미디는 삶에 대해 감사함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가슴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게 해준다.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1994), <노팅힐>(1999), <러브 액츄얼리>(2003) 등 로맨틱 코미디의 명작 스튜디오 워킹 타이틀이 선사하는 감동이 가득한 아름다운 이야기 <어바웃 타임>은 12월 5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