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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보영 “박형식 넉살좋아, 지수 귀여운 상남자”

  • 입력 2017.04.19 05:50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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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박보영이 박형식-지수와 함께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박보영이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카페 라붐에서 진행된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보영은 “항상 작품 끝나면 느끼는데, 시원섭섭하다. 그런 감정이 동시에 든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정말 그렇다. 봉순이도 5개월 정도 촬영했는데, 드디어 끝났다는 시원함과 정이 많이 들었는데 헤어지는 것 아쉽더라”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박보영과 박형식의 케미는 폭발적인 힘을 발휘했다. 두 사람은 달달함을 넘어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드는 꿀케미를 완성했다. 이에 대해 “연기할 때 재미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형식 씨가 이 드라마를 결정해줘서 좋았다. 상대 배우를 만나기까지 힘들었는데, 이 배우가 하려고 그랬구나 싶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또 “너무 재미있었다. 박형식이 워낙 구김살이 없고 친화력이 좋다. 스태프들에게도 먼저 다가가고, 제가 했었어야 하는 부분을 많이 했다”라며 “많은 분들이 어울린다고 해서 기분이 참 좋았다. ‘안 어울린다’고 하는 것보다 그 안에서 봉순이와 민혁이가 잘 어울린다고 해줘서 참 다행이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무엇보다 마지막회에서는 박형식, 박보영의 케미가 정점을 찍었다. JTBC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흥행신화를 견인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에 연기를 하면서도 설레거나 하지 않은지 실제 느낌은 어땠는지 묻자 “촬영할 때 리허설을 진짜 많이 했다”라며 “촬영 초반 스태프들이 ‘쉬는 시간에 안 쉬고 뭐 해?’라며 저희 사이에 ‘뭐 있는 것 아니냐’고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달달한 것은 형식씨가 정말 잘하더라. 저는 그게 어렵다. 그래서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했다”라며 “하지만 연습을 하면서 익숙해지기보다는, ‘이걸 어떻게 해’라는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또 박보영은 오랜 짝사랑남 지수(인국두 역)와는 또 다른 케미를 완성해,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박보영은 “국두는 엉뚱한데 귀엽다. 진짜 상남자다. 지수와 국두 닮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늘 예의 바르고 성실한데, 너무 예의 바른 말투가 꼭 대사 같아 웃음이 나곤 한다”라며 “그런 점이 지수만의 매력이다. 생긴 것은 가장 상남자인데 가장 귀여운 편이다”라고 말했다.
드라마가 아닌 인간 박보영이라면 두 남자 중 누굴 택했을까? 이에 대해 박보영은 “두 사람 모두 정신건강은 올바른 친구들이다. 저는 정신이 올바른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며 “제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에 대한 환상이나 바람이 있다면 그렇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 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 분)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 충만한 안민혁(박형식 분)과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지수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 드라마다. 박보영은 극중 선천적으로 어마 무시한 괴력을 갖고 태어난 여성 히어로 도봉순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사진=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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