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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액션 블록버스터의 진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영화 <마세티 킬즈>

  • 입력 2013.11.16 01:56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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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 깁슨, 엠버 허드, 미셀 로드리게즈, 찰리 쉰, 레이디 가가, 제시카 알바, 안토니오 반데라스, 대니 트레조, 쿠바 구딩 주니어. 이 모든 배우들이 한 영화에 등장한다. 바로 B급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신작 <마세티 킬즈>에 전부 출연하기 때문이다. <황혼에서 새벽까지 1~3>, <씬 시티 1~4> 시리즈로 관객들에게 독특한 영화 세계를 보여줬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전편 <마셰티>(2010)에 이어 <마세티 킬즈>를 통해 다시 한 번 유쾌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스크린을 압도한다.
  이처럼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마세티 킬즈>는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한 거침없는 악당군단과 마성의 살인병기 마세티의 대결로 상상을 초월하는 예측불허 코믹액션을 선사한다.   전 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 넣으려는 억만장자 무기상인 루더 보즈(멜 깁슨)의 음모를 막기 위해 미국 대통령(찰리 쉰)은 마성의 살인 병기 마세티(대니 트레조)를 고용하게 되고, 그에게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미션을 명한다. 미스 산 안토니오(엠버 허드)는 대통령의 명령으로 마세티가 전세계의 평화를 위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그를 조력한다. 하지만 어둠의 세계에서 널리 알려진 마세티의 출현은 많은 악당들이 개입하면서 점점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과연, 마세티는 최악의 적을 무찌르고 전 세계 평화를 지켜낼 수 있을까? 
   영화 <마세티 킬즈>는 한 곳에 모이기 힘든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출연으로 영화의 스토리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며 남다른 스케일의 예측불허 코믹액션 블록버스터를 만들어 냈다. 흥행과 연기력을 모두 보장 받은 할리우드 원조 액션 배우 멜 깁슨은 허당의 면모를 가진 악당으로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특히 전문 킬러로서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서는 레이디 가가의 연기 도전은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영화이기에 가능한 이미지가 딱 들어맞는 적절한 역할로 영화에 많은 공헌을 한다. 여기에 전작 <마셰티>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던 원년멤버 대니 트레조, 제시카 알바, 미셀 로드리게즈 등의 배우들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코믹액션을 뽐낸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스타일의 거침없는 액션과 19금 코미디는 또 한 번 그의 기발한 연출력을 확인시켜준다. 한 캐릭터를 여러 명의 배우가 연기하고,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무기를 장착한 악당들이 출연하는 등 각각의 캐릭터들마다 살아 숨쉬는 듯한 독특한 캐릭터 설정들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처럼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재기 발랄함이 엿보이는 <마세티 킬즈>는 코믹액션 영화의 새로운 장을 탄생시키며 관객들의 실소와 폭소를 자아낸다.
  흥미롭게도 영화가 시작할 때, 그리고 영화가 끝나갈 무렵, <마세티 킬즈>의 후편인 <마세티 킬즈 인 스페이스>를 예고하는 장면들에서는 B급 특유의 저렴한 CG 영상으로 관객들에게 지치지 않는 재미를 안겨준다.
  캐릭터 강한 영화들의 시리즈 물을 탄생시키며 할리우드의 악동 감독으로 많은 영화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신작 <마세티 킬즈>는 11월 21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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