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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현장] 공민지, 솔로 본격 첫 발..‘가수로서 역량 UP’

  • 입력 2017.04.17 08:04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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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2NE1 공민지가 당당히 이름 석자를 내건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신한은행 판스퀘어에서 공민지의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민지 워크 01 우노'(MINZY WORK 01 UNO) 쇼케이스가 열렸다.

공식 무대로는 4년만에 서는 무대다. 팀 해체 이후 홀로서기에 들어간 공민지의 첫 무대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댄스로 보는 이들을 절로 무대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타이틀곡 '니나노'는 팝 댄스에 힙합을 가미한 곡으로 강한 비트와 당당함이 묻어나는 가사로, 최고의 작곡가 멜라니 폰타나(Melanie Fontana) 등 작곡가 팀이 만들었다. 특히 공민지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안정적이고 개성 있는 보컬이 솔로 공민지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피처링을 맡은 래퍼 플로우식과도 잘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냈다. 

4인조 걸그룹 2NE1의 막내로, 화려한 비주얼에 댄스로 각인됐던 과거의 그늘을 완벽히 지운 무대였다. 홀로 선 넓은 무대는 그녀의 강렬한 아우라로 빈틈이 보이지 않었으며 물오른 외모와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 무대 장악력으로 솔로 여가수 부재에 청신호를 보냈다. 

이어진 무대는 첫 자작곡 '뷰티풀 라이'(Beautiful Lie). 공민지 특유의 시원하고 개성 넘치는 보이스가 그간 댄스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그녀만의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솔로 무대를 무사히 끝낸 그는 "솔로로 돌아온 공민지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긴장되고 설렌다. 세상에 솔로곡을 처음 소개하는 자리기도 하고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되니 부담도 된다"면서 "잘 마무리한 것 같아 시원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예전에는 센언니, 걸크러쉬 이미지가 강했다. 여성스러움도 가미해 이번에는 친근하게 다가서고 싶다"고 말했다.

공민지는 이날 자신의 첫 솔로앨범 'Minzy work01 Uno'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Minzy work01 Uno'는 숫자 중 첫 시작과 최고라는 뜻늘 포함하고 있는 1의 스페인어 Uno(우노)를 사용,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공민지의 당찬 포부를 담았다.

그는 "우노라는 뜻이 첫 번째라는 뜻과 최고라는 뜻이 담겨있다. 최고의 필살기를 담은 앨범이라는 속내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또 타이틀곳 '니나노' 의미를 묻자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적인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 할머니도 무형문화제셔서 한국적인 것을 가미하고 싶었다. 니나노도 외국인이 따라하기도 쉬워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인트 안무에 대해서는 "필살기로 내세울 수 있는 개다리 댄스와 니나노 안무다"라면서 즉석에서 안무를 선보여 보는이들을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홀로서기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묻자 공민지는 "당시 계약이 끝났었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또 음악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싶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새로운 결정을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탈퇴했다"고 답했다.

YG를 떠나 뮤직웍스로 옮긴 소감에 대해서는 "(뮤직웍스는) 모두 화이팅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다. 그 전에는 체계적인 분위기에 룰이 있고 규칙이 있었던 반면, 이번 소속사에서는 자유롭게 의견을 내며 작업할 수 있는 분위기다"라고 차이점을 밝혔다.

끝으로 MC 딩동이 이번 앨범 공약을 해달라고 주문하자 그는 "음악방송 1위를 한복을 입고 클럽에서 게릴라 공연을 하겠다. 관객분들도 한복을 입고 함께 놀길 바란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날 정오 음원을 공개한 공민지는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니나노와 자작곡 ’뷰티풀 라이(Beautiful Lie)‘ 첫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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