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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오지은, 일일저녁 女투톱 바람이 분다

  • 입력 2017.04.10 14:14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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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배종옥과 오지은이 안방극장 일일극 여풍을 예고했다.

KBS2 새 저녁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종옥과 오지은의 강렬한 갈등을 엿볼 수 있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국 소설가 올더스 헉슬리의 “위대한 모성은 자비로운 어머니인 동시에 무서운 어머니이며, 창조와 보존의 여신인 동시에 파괴의 여신이었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등장한 홍지원(배종옥 분)과 손여리(오지은 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빼앗은 여자 홍지원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여자 손여리 사이에 얽힌 이야기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일으키는 대목이었다.

또한 아이를 안고 행복해하는 여리를 노려보는 지원의 눈빛은 앞으로 벌어질 두 여자 사이의 갈등을 예고했다. 

이내 잔뜩 메말라 버린 여리가 자신의 배를 감싸 쥐고 수의를 입은 채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를 통해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그릴 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는 일일드라마 명콤비 김명욱 PD와 문은아 작가가 지난 2011년 ‘웃어라 동해야’ 이후 6년 만에 의기투합,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다시, 첫사랑’ 후속으로 오는 4월 2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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