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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크' 김재범, 김수로 향해 "우리의 믿음 영원하리"

  • 입력 2017.03.24 06:13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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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뮤지컬 ‘스모크’의 제작자 겸 프로듀서 김수로와 출연 배우 김재범이 주거니 받거니 의리를 과시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23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유니플렉스2관에서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의 창작뮤지컬 ‘스모크’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추정화 연출, 허수현 작곡가, 프로듀서 김민종을 비롯해 출연진에 (‘초’役) 김재범, 김경수, 박은석, (‘해’役) 정원영, 고은성, 윤소호, (‘홍’役) 김여진, 유주혜가 참석해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이고 이후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 ‘초’ 역할을 맡은 김재범에게는 캐스팅 공개 이후 프로듀서 김수로가 특별한 멘트를 남긴 바 있다.

김수로는 최근 성황리에 공연된 연극 ‘밑바닥에서’ 쇼케이스를 마친 후 본 기자와의 사담에서 ‘스모크’ 트라이아웃 공연과 본 공연이 뭔가 달라졌느냐, 많이 좋아졌느냐고 묻자 “한 50%는 삭 바뀌었다. 정말 많이 좋아졌다.”며 “이번 작품에 김재범이 들어왔다.”는 말로 작품의 완성도를 대변한 바 있었다. ‘훌륭한 배우’ 김재범에 대한 김수로의 각별한 애정과 신뢰가 드러난 대목이다.

하여 이를 언급하며 이번 본 공연에서의 ‘스모크’에 특별히 어떤 계기로 출연하게 되었는지, 어떤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것인지를 묻자 김재범은 너털웃음을 짓더니 “김수로 선배님이 그런 말씀을 하신 건, 저를 믿어주셔서 그런 것 같다. 저 역시 선배님을 믿기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하며 “우리의 믿음 영원하리.”라는 짧고 굵은 멘트를 날려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범은 김수로가 가장 아끼는 후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재범은 한때 김수로가 운영하던 소속사에 몸담고 있다가 김수로와 같은 소속사인 SM C&C로 둥지를 옮겨 한 식구가 됐는데, 이때 SM C&C는 공연, 뮤지컬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강필석, 임병근, 박정복, 윤소호, 김여진 등 10인의 배우들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 이들은 김수로프로젝트 등으로 김수로와 인연을 맺은 후 각별한 선후배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기도 하다.

또한 추정화 연출은 이날 “출연하는 9명의 배우들 때문에 굉장히 괴로웠었고 그들을 설득하기가 너무나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들이 없었다면 이 극이 만들어질 수가 없었다.”며 “극화하면서 나에게 많은 아이디어를 준 ‘초’ 역할의 3분 중에서도 특히 김재범 배우에게 정말 많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각별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재범이 이번 ‘스모크’에 출연하면서 여러 방면으로 든든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음이다.

한편, 뮤지컬 '스모크'는 오는 5월 28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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