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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도 없었던 영웅이 등장했다. 포복절도 영화 <변태가면>

  • 입력 2013.11.02 01:22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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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7월,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이하 PIFAN)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변태가면>은 PIFAN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이 선택한 최고의 영화중 한 편으로 선정되어 영화제 종료후 진행된 부천영화제 로드쇼에 출품되어 일반 관객들과 만난 작품들중에서도 최고의 관객 반응을 불러모은 바 있다.   
  영화 <변태가면>은 지난 90년대 초 일본에서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되어 큰 인기를 모았던 만화「궁극! 변태가면」이 원작으로 지난 4월 일본 개봉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자국내에서 예상을 뒤엎고 예상치의 10배가 넘는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원작 만화에 충실한 각본과 연출로 인해 일반 대중의 관심과 호기심을 제대로 이끌어 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각본을 맡은 배우 오구리 슌은 자기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원작자를 초대하는 등 온갖 공을 들여 원작자를 설득하여 영화화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마침내 실사 영화를 세상에 탄생시키게 되었다.    영화 <변태가면>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유쾌상쾌통쾌한 '영웅'이야기로 관객들을 포복절도시킨다. 민완 형사인 아빠와 범상치 않은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소심한 남학생 교스케(스즈키 료헤이)는 같은 반으로 전학 온 아이코(시미즈 후미카)에게 한 눈에 반한다. 어느 날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인질범들에게 잡혀있는 아이코를 발견하고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맨 몸으로 사건 현장에 뛰어들게 된다. 한편 변장을 하려고 가면을 쓴다는 게 그만 실수로 여자 속옷을 뒤집어쓰는 순간 그의 몸 속 깊은 곳에 내재되어 있던 슈퍼히어로의 힘이 솟구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무사히 아이코를 악당들로부터 구출하게 된 교스케는 사회의 악을 징벌하는 정의의 슈퍼히어로가 되어 매스컴의 조명을 받게 된다.   하지만 여자 속옷을 이용하는 '변태가면'이라고 놀림도 받지만 본인은 자신은 변태가 아니라 악당들을 징벌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뿐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슈퍼히어로로써의 활약을 계속하게 된다. 그러나 교스케가 다니는 학교의 지하에 보물이 묻혀있다고 믿는 악당들이 학교를 접수하기 위해 전학을 오게 된다. 그리고 악당들은 변태가면의 활약으로 계속 제지를 당하자 가짜 변태가면을 이용하여 대항한다. 
  영화 <변태가면>에는 무엇보다도 새로운 '히어로'를 맡은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인 스즈키 료헤이는 이 영화의 최대 관람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그는 영화를 찍기 위해 1년 이상 몸을 만든 후 촬영에 임했을 정도로 많은 열정을 쏟아 부어 영화 속에서 공개되는 멋진 맨살몸매를 여과없이 공개한다. 영화 속 교스케가 '변태가면'으로 변신하면 범상치 않은 주인공의 포스가 그대로 느껴지면서 지금까지의 많은 슈퍼히어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자아낼 정도로 그의 몸을 던진 연기는 관객들에게 폭소만발 만족을 선사한다.    또한 영화의 충격적인 비주얼과 코믹스러운 상황에서도 연기를 하는 배우들의 진지한 연기가 오히려 관객들로 하여금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장면들은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다. 
  영화 초반부터 영화가 종료시까지 시종일관 빵빵 터지는 코미디는 특히 여성 관객들로부터도 야유가 섞인 듯 하면서도 많은 폭소를 터뜨리게 한다. 여자 속옷을 뒤집어쓰면 정의의 슈퍼히어로로 변신을 하는 범상치 않은 주인공을 비롯해 상상을 초월하는 악당들의 등장 및 대결은 관객들로 하여금 조금도 지루 할 틈을 주지 않는다.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초절정 포복절도 영화 <변태가면>은 본격 코미디, 액션 장르를 표방한 슈퍼히어로 영화로써 11월14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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