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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배경이 돋보이는 로맨스 영화. <세이프 헤이븐>

  • 입력 2013.10.25 23:59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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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개봉 당시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영화 <세이프 헤이븐(Safe Haven)>은 <노트북>, <디어 존>의 원작자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디어 존>을 연출한 라세 할스트롬 감독은 다시 한번 니콜라스 스파크스와 함께 아름다운 배경이 돋보이는 사랑이야기 <세이프 헤이븐>을 스크린에 옮겼다. 
    영화 <세이프 헤이븐>은 아픈 과거를 간직한 채 새로운 마을을 찾은 여주인공 ‘케이티’(줄리안 허프)가 그 곳에서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이웃들과 자상한 남자 ‘알렉스’(조쉬 더하멜)를 만나게 되며 천천히 사람들에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는 케이티가 다급하게 장거리 버스에 오른 후 사우스포트라는 작은 해안 마을에 정착하면서 시작한다. 비밀스런 과거때문에 정체를 숨기고 마음을 닫는 케이티는 상처가 있는 알렉스의 따뜻한 배려와 자상함에 서서히 이끌린다. 솔직한 성격의 이웃 조는 머뭇거리는 케이티와 알렉스가 다가설 수 있게 용기를 준다. 다시 없을 것 같던 가슴 두근거리는 감정이 조금씩 스며들고 깊어지는 순간, 케이티의 감춰진 과거의 그림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케이티는 자신이 숨기고 있는 과거로 인해 사랑을 위협받고, 부서지는 아픔을 느낀다. 
   영화는 판자로 이뤄진 오두막집과 보트용 정박지, 생생한 오크 나뭇길까지 소담한 매력을 지닌 해변마을 사우스포트의 아름다운 절경을 보여주며 사랑을 키워가는 두 연인 알렉스와 케이티의 모습을 더욱 아름답게 비춘다. 극 중 어두운 과거에서 도망쳐 정처없이 향하던 케이티가 마침내 찾아낸 완벽한 안식처로 손색없을 만큼 아름다운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브런즈윅 카운티에 위치한 작은 해안마을인 사우스포트는 알렉스와 케이티가 두 아이들과 함께 가장 행복한 한 때를 보내게 되는 극적이면서도 낭만적인 배경을 더해 연인들의 사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작은 해안가 마을에서 마켓을 운영하며, 두 아이의 아버지로 소소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순정남 알렉스를 연기한 조쉬 더하멜은 과거로부터 도망쳐온 여자 주인공 케이티를 믿음으로 보살피며 그 만의 자상하고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책임감 있게 지키는 모습과 사소한 부분들까지 섬세하게 챙겨주는 모습은 여성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듬직한 모습으로 다가와 여심을 흔든다. 
  과거의 상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낯선 곳에 정착한 후 그 곳에서 알게 된 한 남자와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되는 케이티를 연기한 줄리안 허프는 어둡지만 희망을 놓지않는 극적인 연기를 펼치며 조쉬 더하멜과의 달콤하고도 환상적인 로맨스 호흡을 선보인다 
    <세이프 헤이븐>은 연인들의 애틋한 로맨스뿐만 아니라 주인공 남녀 두 사람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서서히 드러나는 과거의 비밀이 손에 땀을 쥐는 재미까지 더한다. 영화는 잔잔하고 서정적인 사랑이야기에 주인공의 미스테리한 과거와 함께 그녀의 뒤를 쫓는 의문의 경찰관을 등장시킨다. 그리고 마침내 베일에 감춰져 있던 과거의 비밀이 드러나며 진실을 마주한 순간, 영화는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충격과 반전을 선사한다.
  서스펜스적 요소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해안마을을 배경으로 한 낭만적인 영상과 감미로운 OST. 그리고 아픈 과거의 기억을 피해 새로운 장소에 정착한 여자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자를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사랑해가는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를 그린 올 가을 최고의 힐링 로맨스 무비 <세이프 헤이븐>은 11월 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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