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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울버린을 연기하는 휴 잭맨의 인생연기! <로건>

  • 입력 2017.02.24 00:01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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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휴 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린’ <로건>(Logan)은  기존 ‘울버린’ 시리즈는 물론 슈퍼히어로 무비와 전혀 다른 비주얼과 차별화된 분위기, 흥미로운 스토리를 선보인다. 영화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가까운 미래,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은 멕시코 국경 근처의 한 은신처에서 병든 프로페서 X(패트릭 스튜어트)를 돌보며 살아간다. 요트를 사서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며 살아가고자 했던 로건은 정체불명의 집단에게 쫓기는 돌연변이 소녀 로라(다프네 킨)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능력을 알게되자마자 안전한 곳을 찾아 도망친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이보그 용병 집단의 리더 도널드(보이드 홀브룩)는 로건과 프로페서 X를 돕던 칼리반(스테판 머천트)을 잔인하게 이용해 로건과 로라를 뒤쫓는다. 로라를 돌보던 간호사의 전화기 동영상을 보던 로건은 젠더 라이스(리차드 E. 그랜트)라는 박사가 돌연변이들의 존재를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프로젝트를 실험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더욱 경악하게 된다. 그리고 로건은 로라를 지기키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된다.
  영화 <로건>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강인한 히어로로서의 '울버린'이 아닌 강력한 힐링팩터 능력을 잃고 상처입고 지친 인간 ‘로건’의 모습을 그려낸다. 기존 ‘울버린’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늙고 병들어가는 '로건'의 모습이 등장하자마자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놀람을 감추지 못한다.
  리무진 운전사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로건은 사람들의 관심을 피해 오로지 요트를 사서 바다에서 살 생각만으로 돈을 모으는 일에 집중한다. 로건은 자신을 찾아온 소녀 로라를 끈질기게 무시하지만 유전자 연구소로 위장한 돌연변이 연구소 '트랜시젠'의 추적으로 로라의 돌연변이 능력이 드러나게 되고 로건은 자신과 꼭 닮은 로라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다 한다.
   <로건>은 우리가 알아왔던 '울버린' 시리즈의 액션 블록버스터라기 보다는 '로건'이라는 한 인물을 조망하는 드라마에 가깝다. 로건을 연기하는 휴 잭맨은 마지막 '울버린' 캐릭터를 인생 최고의 역작으로 완성시키며 관객들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연기를 선보인다.
  지친 몸으로 펼치는 액션 장면들 뿐만 아니라 로건이 드러내지 못했던 감정들이 드러나는  드라마에 집중한 장면들은 휴 잭맨이 17년간 '울버린'으로 살았던 인생의 모든 감정을 담아낸다. 그리고 휴 잭맨이 연기하는 로건은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지켜야할 대상인 로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온 몸을 희생하는 방법을 택한다.
  로건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소녀 로라는 오직 본능적으로 본인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에게 감춰져 있던 능력을 마음껏 발산하지만 로건은 로라의 미래를 위해 사람을 상처입히는 방법이 아닌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만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준다. 
    로라를 연기하는 신예 배우 다프네 킨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캐릭터를 표현하는 훌륭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영화에 처음 등장하는 소녀답지 않게 11살에 불과한 다프네 킨이 영화 속 강도 높은 액션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 관객들에게 놀라움마저 선사한다.
  영화 <로건>은 슈퍼 히어로 무비가 아닌 '울버린'의 휴먼 드라마다. 로건 앞에 등장한 소녀 로라로 인해 로건이 깨닫게 되는 '가족'의 테두리와 누군가를 위해 희생을 감내하는 로건의 모습은 관객들의 가슴 속에 깊은 감동마저 선사한다.
  17년간 ‘엑스맨’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들 중 유일무이하게 시리즈 전편에 출연하며 슈퍼히어로 무비 사상 최장기간, 최다편수에 한 배우가 동일한 캐릭터를 연기한 최고 기록을 세운 휴 잭맨의 인생연기가 담긴 영화 <로건>은 2월 28일 전 세계 최초로 전야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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