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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배우의 열정이 돋보인다. 영화 <배우는 배우다>
남궁선정 기자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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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18  01: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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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배우는 배우다>는 김기덕 감독이 제작하고, 2008년 <영화는 영화다>와 비슷한 타이틀을 가진 영화라는 사실만으로도 주목할만하다. 영화는 단역에서 조연, 순식간에 스타가 된 배우 '오영'과 그를 둘러싼 톱스타, 스캔들로 추락한 여배우,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당돌한 신인 등 배우들의 이야기는 물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배우를 이용하는 매니저, 엔터테인먼트계를 움직이는 스폰서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등장시키며 한 배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연예계의 리얼한 스토리를 공개한다.
  
   
▲ 매니저의 도움으로 오영은 금새 스타덤에 오른다
  오로지 연기만 하고 싶다는 '배우'로서의 다짐으로 연기의 날개를 펼치고 싶은 오영(이준)은 작은 소극장 무대도 마다하지 않지만 자신의 연기에만 몰두한 나머지 같은 무대에 선 동료들로부터 외면을 받는다. 그런 그에게 기회를 노리는 속물근성이 가득한 엔터테인먼트 매니저 김장호(서범석)가 접근한다.
  오영은 정상에 오르고, 연기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감언이설에 범석과 함께 일을 하기 시작한다. 화려한 세계에 취해 숨길 수 없는 욕망을 마음껏 발휘하는 오영은 위험한 제안을 받기도 한다. 그만큼 오영은 유명세에 시달리고 또 쉽사리 유명세를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점점 거만해진 오영의 자리는 위태로워지고, 급기야 피할 수 없는 스캔들로 순식간에 나락으로 추락하고 만다.
 
   
▲ 강압적인 매니지먼트 계약을 위협하는 폭력조직의 보스
  영화 <배우는 배우다>는 카메라 앞에서든, 무대에서든, 길거리에서든 연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오영이라는 젊은 배우의 '연기진심'을 보여준다. 김기덕 감독의 시나리오에 <페어 러브>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 받은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준이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영화는 영화다>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을 벗고 감정연기마저 놓치지 않고 연기하는 이준은 이 영화의 최대수혜자라 할만큼 눈에 띈다. 배우로서 영화의 큰 축을 담당하는 이준은 과감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영화 전반의 드라마를 이끌어낸다.
  각본을 쓴 김기덕 감독은 <영화는 영화다>처럼 영화 촬영장 뒤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연기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에 리얼하게 담아냈다. <러시안 소설>로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감독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연식 감독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배우는 배우다>의 영화적 스토리를 완성해나갔다. 
  이처럼 두 감독의 이색 조합으로 <배우는 배우다>는 <영화는 영화다>처럼 현실과 연기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독특한 구성은 물론 ‘배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는 영화다>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손색이 없다.  
   
▲ '연기'를 '현실'에 대입하는 배우 오영의 연기
  <배우는 배우다>는 연극무대를 전전하던 단역배우에서 순식간에 톱스타에 오른 한 남자가 밑바닥에서 최정상, 그리고 다시 추락하는 과정을 현실과 연기를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으로 담아냈다. <영화는 영화다>처럼 영화 촬영장 뒤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리얼하게 담은 것은 물론 한 배우의 인생을 통해 ‘성공’과 ‘좌절’이라는 인간 본연의 욕망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무엇보다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배우는 배우다>의 최대묘미는 영화의 초반과 종반이 연결된 수미상관의 편집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오영’이라는 한 인물이 겪게 되는 삶의 과정을 쫓아가며 밑바닥에서 정상의 자리에 오르고, 추락했을 때의 모습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가감 없이 그려낸 <배우는 배우다>는 10월24일 개봉한다.
   
▲ 오로지 연기만 하고 싶은 배우의 열정. <배우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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