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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추리-복습-영업 3단계에 빠진 당신은 진정한 '비토커'

'비토커(비밀+스토커)', '비밀' 홀릭에 빠진 네티즌 급이 다르다!

  • 입력 2013.10.14 12:26
  • 기자명 이건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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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A급 전개, LTE-A급 입소문, LTE-A급 시청률 상승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비밀'의 숨겨진 일등 공신이 '비토커'(비밀 스토커)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블랙홀 흡인력으로 정통 멜로의 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는 KBS 2TV 수목 드라마 '비밀'(유보라, 최호철 극본/이응복, 백상훈 연출/비밀문화전문산업회사, 콘텐츠K 제작)은 온라인 상에서도 전에 없는 색다른 바람몰이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로 지성-황정음을 비롯한 주·조연의 명품 연기 퍼레이드, 탄탄한 스토리와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수목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해 연일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경쟁작들 사이에서 파란을 일으킨 '비밀'의 숨겨진 일등 공신은 다름 아닌 '비토커'. '비토커'는 '비밀'에 빠진 네티즌들이 자신들을 일컫는 말로 황정음(강유정 역)에 집착을 보이는 지성(조민혁 역)에게 부쳐진 '조토커(조민혁+스토커)'라는 말에서 유래된 신조어다.

'비토커'의 3단계는 바로 '추리→복습→영업'이다. 매회 '비밀'스러운 전개를 이어가며 호기심을 자극한 '비밀' 덕분에 열혈 시청자들은 각 장면에 담긴 의미를 나름대로 해석하며 의미를 교환했고 이 때문에 방송을 다시 보는 '복습'에 빠지는 것.

이렇듯 추리와 복습의 단계를 거치며 자신도 모르는 새 '비밀'에 빠지게 되고 거침없이 '비밀'의 매력을 짚어주며 본방사수를 하게 만드는 영업(?)에 나서게 되는 단계를 밟게 된다. 이들이 바로 '비밀' LTE-A급 입소문의 중심인 것.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게시판에는 자신들을 '비토커'로 지칭하며 제작진보다 더 상세한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해석을 남기며 다른 네티즌의 '비밀' 입문을 돕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이 놀라운 것은 '비밀'이 흔히 폐인을 양산하는 로맨틱 코미디 같은 다소 가볍고 센세이셔널한 장르가 아닌 '정통 멜로'라는 점이다.

'비토커'임을 인증한 누리꾼은 "우린 정말 비토커다. 다들 비밀에 빠져서 이리저리 비밀 검색하고 다니고 ㅋㅋ 진짜 스텝이 와서 작은, 정말 작은 스포 하나라도 풀고 가면 물고 빨고 장난 아닐 듯", "비토커들아! KBS에서 재방한다! 본방사수", "방송 끝나도 비토커들은 일주일 계속 달릴 거지? 계속 사진 올리고 상상하고 달리자~" 등 반응을 쏟아내며 '비밀'을 응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갓유정, 조토커 등 연기자들에게 많은 별명을 지어주시는 것은 물론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청자분들이 스스로 '비토커'가 되어 응원을 해주신 덕분이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드라마로 보답 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밀'은 첫 회 방송부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데다 이 같은 온라인 상의 화제몰이가 이어져 '비밀' 신드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방송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로 지성-황정음-배수빈-이다희가 출연하며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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