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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진구-유이 갈라섰다, 이요원 최후승자 될까

  • 입력 2017.01.24 07:43
  • 기자명 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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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정영진 기자] ‘불야성’ 진구가 유이를 스파이로 의심하면서 결국 각자의 길로 돌아섰다. 과연 이요원은 이대로 최후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지난 23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 제작 불야성문화산업전문회사) 19회에서는 장태준(정동환 분)과 박무일(정한용 분)을 제대로 잡고 세상을 움켜쥐려는 큰 그림에 또 한걸음 다가선 이경(이요원 분)과 이경의 질주를 막기 위해 손을 잡았던 건우(진구 분)와 세진(유이 분)이 갈라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경과 건우는 강재현(임호 분)이 무진그룹에 코리안웍스를 매각할 수밖에 없게끔 판을 짜고 흔들면서 각자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았다. 그 결과 두 사람의 계획대로 무진그룹은 코리안웍스 매각에 성공했고, 이후 이경은 자신의 계획에 고분고분 따르지 않은 강재현을 마락으로 떨어뜨리며 제대로 짓밟았다. 이 틈을 타 장태준은 강재현의 빈자리에 자기 라인의 사람을 심으려고 계획을 짜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 장태준은 남종규(송영규 분)와 이경의 약점을 캐 그녀의 뒤통수를 칠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이경은 이런 장태준과 송영규의 움직임을 이미 간파하고 있었고, 손의성(전국환 분)을 이용해 성북동에서 혹할만한 미끼를 던졌다. 이경이 다른 회사 이름으로 자금을 돌려서 무진 신도시 프로젝트에 법적 문제가 될 만한 수법으로 투자를 했다는 정보를 흘린 것. 그리고 이를 들은 장태준은 박무일을 찾아 이를 알렸고, 박무일은 박무삼(이재용 분)에게, 그리고 박무삼은 건우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에 건우는 무진 신도시 프로젝트 투자사 조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경은 이런 건우의 움직임을 미리 예상하고, 건우가 추적할 경로에 딱딱 들어맞는 자료들을 심어놓으며 건우의 머리 꼭대기 위해서 내려다봤다. 이후 이경은 박무일을 찾아 지난날 장태준과 함께 손을 잡고 자신의 아버지 서봉수(최일화 분)를 잔인하게 배신했던 그들의 추악한 과거를 꺼내며 박무일을 흔들었다. 박무일은 과오를 씻고자 검사를 만나 지난날 장태준과의 있었던 일들을 폭로했고, 이는 곧바로 언론에 공개됐다. 이로써 이경은 박무일은 물론이고 장태준까지 모두 엮으면서 그들을 제대로 잡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날 건우는 세진을 이경의 스파이라고 의심하고 세진의 컴퓨터에 원격 감시 프로그램을 설치해놓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건우의 의심을 눈치 챈 세진은 일부러 이경에게 회사 내부 일을 전달하는 메일을 보내며 건우의 의심을 역으로 이용했다. 이경 역시 세진을 의심하고 있는 건우를 이용, 건우가 자신이 아닌 성북동을 저격하도록 유도했다. 이경과 세진의 내통을 눈으로 확인한 건우는 세진에게 해고 통보를 했고, 그렇게 건우는 이경을 잡겠다고 손을 잡았던 세진과 갈라섰다. 그리고 건우는 아버지 박무일이 항소를 포기하고 과거 장태준과의 일들을 언론에 폭로한 것이 이경의 시나리오라는 것을 알고 이경에게 “어르신에 우리 아버지까지 엮었는데 너라고 피해갈 순 없잖아. 이제 우리 악연도 끝을 봐야지. 다 이뤘다는 생각이 들 때 전부 잃게 될 거야”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서늘한 기싸움을 벌였다.

한편 종영을 앞둔 ‘불야성’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세상을 가지려는 거대한 야망으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이경과 그에 맞서는 건우, 그리고 예측불가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세진. 세 남녀의 결말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불야성’ 20회는 오늘(24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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