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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인기현상' 팀, 결승전 비장의 무기 '초고음 곽동현!'

  • 입력 2017.01.20 13:07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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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팬텀싱어'의 '인기현상' 팀이 결승 무대에서의 자신들만의 비장의 무기로 초고음의 곽동현을 꼽았다. 그들의 전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JTBC사옥에서 JTBC 음악 예능 ‘팬텀싱어’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중PD와 최종 결승에 오른 3팀의 12인의 참가자 ‘인기현상’ 팀의 곽동현, 박상돈, 백인태, 유슬기, ‘포르테 디 콰트로’ 팀의 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 ‘흉스프레소’ 팀의 고은성, 권서경, 백형훈, 이동신이 참석해 그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과 앞으로 진행될 결승무대, 이후 최종 우승팀이 팬텀싱어로 활약하게 될 계획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드디어 결승 경연을 앞둔 참가자들의 소회는 어떨까. ‘인기현상’ 팀의 곽동현, 박상돈, 백인태, 유슬기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먼저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소감과 함께 결승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첫 순서로 곽동현은 “군 제대 후에 바로 방송을 하고 일을 얻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더 연습을 해서 1-2년 후에 달라진 모습으로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 나의 성장드라마가 된 것 같다. 처음에 신청할 때, 한 번만이라도 오디션 때 부르는 모습만이라도 방송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고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매 라운드마다 동료들과 많이 배워가고 얻어가고 있다. 마지막 무대를 남겨놓고 있는데 다 같이 한 마음일 거다. 감정을 담아서 감성을 자극해서 감동을 준다는 마음으로 다 같이 한 마음이 돼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은 “최강 바리톤 박상돈”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과연 내가 하는 음악을 다른 사람들이 들어주고 좋아해줄까 의문이 있었는데 모든 제작진들이 노력해주시고 참가자들이 열심히 해주셔서인지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셔서 감동했고, 마지막 두 번의 무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인태는 “어떻게 보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친구와 함께 노래하러 나왔는데 이렇게 또 결승에 올라오게 됐다. 한번 끝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매순간 TV에 나와서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한 순간인 것 같다. 우리로 인해서 클래식이 시장이 올라갈 수 있도록 결승전에서 정말 배수진을 치고 모든 것을 다 걸어볼 생각이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유슬기는 “일단 감사드리고 영광이다. 이렇게 이 자리까지 왔다는 것이 기쁘고, 이제 한 번의 경연이 남았는데 1회 때부터 했던 모든 엑기스를 뽑아서 결승전에 보여드릴 것이다. 시청률 10%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기도.

박상돈은 프로그램의 인기비결로 신선함을 꼽았다. “그동안 많은 음악 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하모니로 다가간 접근방법이 신선하게 다가가지 않았나. 그리고 대부분 뮤지컬이라든지 오페라, 성악을 기반으로 한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신선함이 인기를 얻었던 최고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 음악 외적으로라면 백인태, 유슬기, 고훈정, 고은성, 곽동현 같은 꽃미남들의 꽃 같은 외모가 한 몫을 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또, 이탈리아의 곡을 많이 했는데 이탈리아와 우리 국민성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 부분이 일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10년지기 친구 백인태, 유슬기는 라이벌 매치에서부터 4중창 경연까지 두 번의 복불복에서까지도 엄청난 확률을 뚫고 같은 팀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 이에 대해 백인태는 “사실 우리가 스스로 찢어지고 싶은 마음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눈치가 좀 보이더라. 한번쯤 찢어지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안 좋아하시지 않을까 해서 우리도 한번쯤을 마음을 놓고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럴 기회가 뽑기에서조차 없어서, ‘아 이 정도면 같은 팀이 계속 되어도 용서해주시지 않을까’ 하고 그냥 같이 가기로 얘기를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한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보통 2주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한 곡을 하는데 2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희는 보통 3명, 4명의 파트의 배분, 선곡, 화음의 계산, 또 거기에 호흡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사실 시간적으로는 항상 빡빡했던 것 같다. 해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형제애를 느끼지 않았다면 그 2주 동안 그런 좋은 연주들이 나올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지역에 있을 때는 통화로 회의까지 하면서 그런 과정을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곽동현은 대중가수로는 유일하게 최종 12인에 들기도 했다. 그는 과거 ‘히든싱어’에서 김경호의 모창가수로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한 차례눈도장을 찍은 바 있는데, ‘팬텀싱어’에서는 모창가수라는 이미지를 벗고 곽동현만의 목소리와 특유의 초 고음을 무기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귀호강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곽동현은 “처음에 ‘카루소’라는 곡을 할 때, 사실 모든 곡을 할 때 항상 의문이 있었다. 내가 이렇게 중창으로 공연을 하면서 이 곡을 잘 이끌어나가고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오히려 동료들이 나의 장점이나 단점을 잘 캐치해줘서 그런 도움으로 잘 묻어갈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고 운이 좋게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지 않나 싶다. 지금 이 자리에는 대중가수로 내가 유일하다고 하지만, 대중가요라는 것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면 그게 대중가요가 되는 게 아닌가 싶다. 클래식이나 뮤지컬 넘버들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대중가요라는 타이틀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불려지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끝으로 마지막 결승 생방송 무대에서 보여줄 ‘인기형상’ 팀만의 비장의 무기를 묻는 질문에는 백인태가 답했다. “우리 팀의 비장의 무기라면 보물 같은 곽동현 씨다. 사실 우리 네 명에 대중음악이 섞여 있기 때문에 조화를 만들기에는 다른 팀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 모두가 홈런을 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네 명의 시너지가 발휘된다면 엄청난 무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이에 곽동현은 “예전엔 이런 말을 들으면 부담이 됐는데, 오히려 동료들이 저를 비장의 무기로 이끌어주는 사람들이 때문에 부담은 되지만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JTBC ‘팬텀싱어’ 대망의 결승 1차전은 오늘, 20일(금)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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