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Keshet Broadcasting사의 <프리즈너스 오브 워 2>가 서울드라마어워즈 2013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거머쥐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는 오늘(9월 5일) 오후 5시 10분부터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3 시상식에서 대상과 작품상 수상작 및 개인 부문 수상자 등을 발표했다. 특히 오늘 시상식은 사상 최초로 포털사이트 다음, 유스트림,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생중계 되어 진정한 세계 드라마 축제로 발돋움했다.

이스라엘 <프리즈너스 오브 워 2> 대상 영예

대상에 선정된 이스라엘 Keshet Broadcasting사의 <프리즈너스 오브 워 2>는 레바논 비밀 작전 수행 중 시리아로 포로로 잡혀갔다가 생환된 이스라엘 군인들과 그들에 대한 비밀 수사를 긴장감 있게 다룬 내용으로 호평을 받았다. 최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쇼타임의 <홈랜드> 원작으로도 유명하다.

대상에 이어 세 부문 작품상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의 <그랜드 호텔 2>가 시리즈/시리얼 부문의 최우수작품상을, 2012년 국내 화제작이었던 SBS의 <추적자>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단편 부문에서는 프랑스의 <쥬이쉬 카디날>과 이스라엘의 <웰컴 앤 아워 컨덜런스>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했다.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2차 세계대전을 다룬 유럽의 드라마들이 강세를 보여 최우수상에는 독일의 <제너레이션 워>가, 우수상에는 노르웨이의 <더 하프 브라더>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특히 독일의 <제너레이션 워>는 연출상을 함께 수상함으로 2관왕에 올랐다. 국내에서 방영되어 화제를 모았던 스웨덴 드라마 <리얼 휴먼>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월드 스타 김윤진 초청작 수상자로 나서

개인 부문 남자연기자상에는 KBS 드라마 스페셜 ‘상권이’의 연기파 배우 이문식이, 여자연기상에는 셜록 홈즈의 여자 파트너인 조안 왓슨으로 분한 ‘엘리멘트리’의 루시 리우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 특별상에는 단막극이라는 열악한 제작 환경에도 불구하고 작품성과 대중성 확보에 성공한 KBS 드라마 스페셜의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와 세계 문화 교류에 이바지한 키르기스스탄의 <헬로, 뉴욕>이 선정되었다. 2012-2013에 방영된 해외 드라마 중 대중성과 출연 배우들의 인지도로 국내 시청자에게 가장 큰 기대와 관심을 받는 작품에 수여하는 초청작에는 월드 스타 김윤진이 출연한 미국의 <미스트리스>가 선정되었다. 김윤진은 직접 수상자로 참가했을 뿐 아니라 우원길 방송협회 회장과 함께 대상 시상자로 나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3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했다.

이준기, 수지 한류드라마 남녀연기자 상 수상

한류 드라마 부문에서는 MBC의 <아랑사또전>이 최우수작품상을, SBS의 <야왕>이 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아랑사또전>의 이준기와 <구가의 서>의 수지가 각각 한류드라마 남녀연기자 상을 휩쓸었다. 특히 수지는 이날 MC로 나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숨피 닷컴을 통해 7월 4일부터 31일까지 전 세계 250만 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네티즌 인기상에는 한국의 정윤호, 중국의 니키우, 일본의 키리야마 렌, 대만의 야치 쉬가 각각 선정되었다. 또한 올해 가장 사랑 받은 한류드라마 주제가로는 김재중이 부른 <닥터 진>의 삽입곡 ‘살아도 꿈인 것처럼’이 선정됐다.

한편, 여덟 번째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2013은 전세계 48개국에서 총 225작품이 출품되어 역대 최다국가 참여, 최대출품작 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배우 이성재와 수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는 국내외 수상자들은 물론, 한승연, 박서준, 백진희, 장혁 등 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카라, 포미닛, 케이윌의 축하공연으로 그 열기를 더했다. 또한 프랑스, 일본, 중국, 대만 등 많은 해외 한류 팬들이 대거 시상식에 참가해 서울드라마어워즈의 세계적인 위상을 드러내며 서울드라마어워즈2014에 대한 보다 밝은 기대를 갖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