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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악당이 슈퍼대디가 되어 돌아왔다.<슈퍼배드 2>

  • 입력 2013.09.05 01:56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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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전세계 5억불의 흥행신화를 이루어냈던 <슈퍼배드>가 3년 만에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돴다. <슈퍼배드 2>에서는 전편에서 달마저 훔쳤던 슈퍼 악당 '그루'가 슈퍼 대디로 변신해 완벽한 딸바보 아빠로 탈바꿈했다.
  이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를 비롯한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세계 No.1 애니메이션으로 등극한 3D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2>는 미국에서 개봉한 2013년 영화 중 <아이언맨 3>에 이어 2위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많은 영화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슈퍼 악당에서 딸바보 슈퍼 대디로 180도 변신한 ‘그루’는 수다스럽고 사랑스러운 세 딸, ‘마고’, ‘에디스’, ‘아그네스’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세상을 지배하려는 최강 악당 군단이 나타나자, 이들을 상대할 유일한 슈퍼 악당, ‘그루’가 비밀 요원으로 ‘악당 소탕 작전’에 투입된다. 매력적인 파트너 ‘루시’와 함께 스펙타클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미니언 군단까지 공격을 받아 ‘보라 미니언’으로 변하고 그루는 최강 악당 '엘 마초'와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전편으로부터 3년이 흘렀기에 '그루'의 가족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똑똑하고 센스 넘치는 그루의 첫째 딸 마고는 어느덧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첫 사랑에 빠지게 되고, 엄청난 장난꾸러기에 호기심 충만한 그루의 둘째 딸 에디스는 씩씩한 성격답게 그루의 첩보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그루’의 귀여운 막내딸 아그네스는 이제 새엄마를 맞이하기 위해 언니들과 함께 그루의 데이트 작전을 계획하기까지 한다.   <슈퍼배드> 시리즈의 최고 귀여미 마스코트 '미니언'들의 전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는 그 비중이 더욱 커졌다. 그루의 집안일이며, 아이돌보기 등, 무슨 일이든 척척 해내지만 미니언들은 사고도 만만치 않게 친다. 노란색에 커다란 눈과 고글, 그리고 짜리몽땅한 몸집에 멜빵바지 차림의 이들은 모두가 사랑하는 노란 미니언들이 이번 <슈퍼배드 2>에서는 새로운 악당 엘 마초가 자신만의 군단을 만들기 위해 귀요미 미니언들을 보라 미니언으로 변신시키기 때문이다. 
  그루의 집 앞 현관 또는 아이스크림 차의 유혹에 넘어가는 노란 미니언은 하나 둘 사라져 엘 마초에 의해 사악한 존재로 변한다. 보라 미니언들은 눈 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먹성과, 심술궂은 표정,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소리를 지르는 이들은 기존의 노란 미니언들과는 모든 요소들이 정반대로 포악한 성격이 두드러진다. 몇 가닥만의 머리카락을 유지하며 가지런한 이빨에 노란색의 앙증맞은 노란 미니언과 이에 반해 헝클어진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며, 삐뚤빼뚤 제멋대로 돋아난 이빨과 실룩거리는 표정의 사악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보라 미니언은 무서워 보이지만 결국 연방 실수를 내보이며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을 머금게 한다.    전편에 이어 <슈퍼배드 2>에서도 마고와 에디스의 한국어 목소리 더빙은 소녀시대의 태연과 서현이 맡아 특유의 깜찍함으로 능숙한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슈퍼배드 2>의 제작사인 일루미네이션의 CEO 이자 <슈퍼배드>, <슈퍼배드 2>의 제작자 크리스 멜리단드리가 직접 서문을 보내와 소녀시대 태연과 서현의 목소리 연기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악당에서 착한 아빠로 개과천선한 그루에게는 핑크빛 무드가 꽃피고, 루시가 엄마가 되기를 바라는 아그네스는 시시때때로 아빠에게 데이트에 관해서 물어보고, 미니언들의 좌충우돌 깜찍한 활약은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정도로 흥미롭고 재미있다.
  올 추석, 긴 명절연휴에 몸과 마음이 지쳤다면 가족들과 극장 나들이로 모두를 만족시킬 <슈퍼배드 2>는 9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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