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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라 은수] 로맨스+장인정신+가족, 힐링드라마 될까 (종합)

  • 입력 2016.11.24 02:24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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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드라마 '빛나라 은수'가 청년과 중년의 로맨스, 신토불이 장인정신, 가족의 화합 등을 그리며 힐링드라마가 될 것을 자신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곽기원 PD를 포함, 출연진에 이영은, 박하나, 김동준, 최정원, 양미경, 박찬환, 임채무, 이종남, 배슬기, 이성혜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선생님과 제자가 7년 후 한 형제와의 결혼으로 형님과 동서로 엮이는 것도 모자라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가족 드라마를 그릴 예정.

곽기원 PD는 먼저 “우리 드라마에는 사연도 많고 개성도 강한 다양한 가족들이 등장하는데 소통이 잘 안 돼서 모든 가족들에게 위기가 닥쳐오고 그 위기를 극복하면서 된장 같은 구수한 가족간의 정을 다시 발견하고 화합하게 되는 밝고 경쾌한 힐링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작품의 기획의도를 설명하며 “가족극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가족들의 이야기는 해도 해도 끝이 없기 때문에 시청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최고의 장점이 아닌가 싶고, 각자의 상황에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지, 그 과정을 시청자들이 편하게 따라가다 보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게끔. 경쾌한 톤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은은 이번 드라마로 출산 이후 2년 만에 다시 안방극장으로 복귀하게 된다. 그에 대해 “2년 만에 다시 나오게 됐는데. 사실 좀 더 후에 나오게 될 줄 알았는데 좋은 대본과 시놉을 받고 좀 일찍 나오게 됐다.”며 "처음에는 드라마 제목이 ‘빛나라 은수’가 아니었는데 제목이 바뀌면서 더 큰 책임감이 생기더라. 전보다 더 집중해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지켜봐주시면 좋겠다.“며 출연소감과 함께 각오를 전했다.

김동준은 이번 작품으로 지상파 첫 주연으로 나서게 됐다. 그에 대해 “굉장히 영광이고, 이렇게 좋은 작품에서 좋은 선배님들, 선생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10살차 연상연하커플로 분하게 된 점에 대해 “고등학교 때 핸드폰 배경화면에 계시던 누나라서 직접 얘기도 했는데 안 믿으시더라. ‘논스톱’에 등장했을 때부터 팬이었는데,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워낙 아름다우시고 동안이셔서 나이차에 대해서는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극중에서도 연상연하 커플로 나오기 때문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영은은 “동준 씨가 좋다고는 말을 하는데, 입장 바꿔 생각하면 나는 싫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열 살 차이가 나서 굉장히 부담스럽고 그래서 더 많이 잘해주고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동준 씨에게 너무 감사하다. 남편은 굉장히 당황스러워하더라. 직업이 너무 좋다고 부러워했다.“고 화답하기도.

박하나는 이번 작품으로 ‘천상의 약속’에 이어 연달아 악녀를 연기하게 됐다. 이에 대해 “전과 캐릭터가 많이 다르고, 또 악역이 매력적이지 않나 악역이긴 하지만 많이 알아봐주시고 실제로 예쁘다고 말씀들도 해주셔서 기분 좋더라. (악역을 다시 하게 된 것이) 나는 잘한 것 같다.”고 재치 있게 응수하면서 “일단 빛나는 캐릭터가 좀 못되긴 했다. 헌데 자기 것을 지키려다가 못된 짓을 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나쁜 캐릭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연기하려고 하고 있다.”며 촬영에 임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그런 박하나의 상대역으로는 최정원이 나선다. 한 기업의 장남인 최정원을 박하나가 열심히 유혹할 예정. 이에 최정원은 “박하나 씨와 같이 하게 됐다고 해서 검색을 해봤다. ‘차도녀’ 같은 느낌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너무 소박하고 착하고. 오히려 이 친구가 이런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미 전작들에서 해온 모습들을 보면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상파 첫 출연이어서 일단 감사하고, 실제 형제가 없어서 동준 씨를 친동생 같이 생각하고 촬영하고 있다. 재밌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하기도.

김동준 역시 이에 화답하며 “나도 최정원 씨를 친형처럼 생각하고 있고 조언을 많이 받고 있다.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뼈와 살이 되는 말씀을 적재적소에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된다. 극중에서는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두 사람의 남남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게 될 두 여자 이영은과 박하나의 라이벌 호흡은 어떨까. 먼저 이영은은 “박하나 씨와 함께한다고 했을 때 검색을 해봤는데 악녀 역할을 정말 차지게 잘 하더라. 순하고 허당기가 있는 친구인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돌변한다. 해서 촬영에 들어가면 라이벌 같은 신경전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며 박하나의 악녀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박하나는 “나의 눈빛을 보고 이입이 되셨는지(웃음) 언니도 굉장히 잘 하시더라. 해서 앞으로 좋은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너스레로 맞장구를 치기도.

중견배우들은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먼저 임채무는 “항상 무게감 있는 역할을 하다가 40년 만에 헤어스타일도 이렇게 해봤다.”며 “우리 드라마에서는 신토불이 우리의 것을 지키려는 장인정신과 젊은이들의 사랑, 중년 로맨스가 함께 녹아있어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싶다.”며 작품의 성원을 당부했고, 소녀감성의 아줌마로 분할 양미경은 “이번 역할로 하루 한 번은 웃게 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박연미는 행복을 아는 여자인 것 같더라. 시청자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외에 이번 작품으로 공중파 첫 출연에 나설 이성혜는 “감사하고 설레기도 하고 잠을 못잘 정도로 떨린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현아는 이 시대의 청춘을 대변하지 않을까 싶다. 감정 표현도 솔직해서 철없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기도.

또한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라 결혼에는 관심이 없는 비뇨기과 의사 윤수민으로 분할 배슬기는 “비뇨기과 의사라고 해서 좀 생소하기도 하고 가본적도 없었기 때문에(웃음). 견학차 다녀오면서 여자들도 비뇨기과에 자주 다녀야한다는 것도 알게 되고, 의외의 상식들을 많이 알게 되더라. 그런 점들을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고 대본도 워낙 재미있어서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영은은 “워낙 시청률이 잘 나오는 시간이다 보니까 부담이 안 될 수는 없는데, 굉장히 경쾌하고 긍정적이고 밝은, 조금 다른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고, 시청률 부담은 되지만 어쨌든 잘 나왔으면 좋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드람의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오는 28일 저녁 8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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