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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주는 사람] MBC 데뷔 하연주-이하율, 주연 출격 "감회 새롭다"

  • 입력 2016.11.18 18:38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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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행복을 주는 사람’ 하연주, 이하율이 MBC를 통해 데뷔해 어느 새 주연으로 작품을 함께하게 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저녁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준 PD를 포함, 출연진에 이윤지, 손승원, 하연주, 이하율, 김미경, 송옥숙, 손종학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복을 주는 사람’은 비록 핏줄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사랑으로 한 아이를 품은 여자이윤지 분/임은희 역)가 아역스타가 된 아이를 찾겠다고 나선 비정한 친엄마(하연주 분/김자경 역)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파란만장 고난격투기를 그릴 예정. 거기에 네 청춘남녀들의 로맨스가 진정한 사랑에 대한 물음을 던질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하연주가 분할 김자경이 극의 가장 큰 갈등 포인트가 될 전망.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김자경은 엄마에게 반항하려던 불장난 같은 사랑으로 아이를 낳았다가 결국 엄마의 손에 의해 아이를 버리게 되는데 그 아이를 임은희가 키우면서 갈등의 씨앗이 된다.

한연주는 그런 김자경을 연기하게 된 데에 부담보다 설렘이 많다고 전했다. “자경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세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염려스럽기도 했는데 감독님께서 자경이라는 인물은 악만 있는 단변적인 인물이 아니라 자경이만의 드라마가 많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어떻게 풀어갈지 어떻게 연기할지 스스로 기대가 돼서 함께하게 됐고, 석진(이하율 분)과의 러브스토리에 힘이 있어야 아이를 버린 설득력이 생길 수 있다는 말씀에 석진과의 로맨스 부분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 개인적인 사랑도 성장하고 엄마로서의 성장도 있어서 부담보다는 기대와 설렘이 많다.”며 이번 김자경을 연기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김자경으로 엄마 역할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에 대해서는 “감정이 이렇게 깊게 들어가는 역할은 처음이어서 그런 모습을 잘 보여드리고 싶다. 사실 엄마를 해본 적이 없으니까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아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가 내 아이라고 갑자기 바로 모성이 샘솟을 것 같지는 않아서 이야기의 흐름에 맡겨보려고 한다. 돌 지난 조카를 매일 보는데 조카도 그렇게 예쁘고 하루만 안 봐도 보고 싶은데 내 아이라면 얼마나 예쁠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해하려고 하고 있고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김자경와 로맨스를 그릴 서석진은 배우 이하율이 맡는다. 서석진은 첫사랑인 여자 김자경이 입만 열면 거짓말뿐인데도 그녀를 지독히 사랑하게 된다.

이에 이하율은 “석진은 부족함 없이 자란 남자고 자신도 그걸 알고 있는데 자경이 앞에서만 작아지는, 해서 좀 답답할 수 있는 인물인데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역할이어서 출연하게 됐다. 최선의 노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출연 계기와 함께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두 사람은 각각 MBC 2008년 시트콤 '그 분이 오신다'와 2011년 드라마 '심야병원'으로 데뷔한, 일명 MBC 동기다. 수년이 지나 어느새 두 사람이 연속극의 주연으로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됐는데 이에 대해 이하율은 “데뷔했을 때는 선배님들이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해 말씀하는 모습이 정말 부러웠다. 지금의 내가 우리 드라마와 나의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감회가 새롭고 영광스럽다. 이 자리에서 느낀 무게감을 연기로 풀어서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일단 석진과 저의 공통점이라면 엄마 말을 잘 듣는다는 건 비슷한데, 석진이의 말과 행동들을 많이 연습하고 되이면서 하다보면 또 평소의 나와 많이 달라서 좀 부대낌을 느낀다. 그래서 더 도전해보고 싶었고, 지금까지는 키다리아저씨 같은 지고지순한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는 자경에게 무한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기대해 달라.”며 드라마의 성원을 당부했다.

하연주 역시 "시트콤으로 데뷔를 해서 연말 시상식 때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으로 갔었다. 나도 언젠가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벌써 여기까지 왔다. MBC에 오면 뭔가 편안하고 좋고 감회가 새롭다."고 전하기도.

과연 악녀 김자경과 직진남 서석진의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지. 한편, MBC 새 저녁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은 오는 21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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