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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는 몬스터들의 즐거운 대학생활. <몬스터 대학교>

  • 입력 2013.08.27 21:16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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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시무시한 이빨, 날카로운 발톱, 털로 뒤덮힌 커다란 몸, 머리가 두 개 이상이거나 또는 눈동자가 많거나 외눈박이의 기괴한 형상이 나오는 몬스터들이 총출동해서 등장하는 픽사 스튜디오의 <몬스터 대학교>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입사 전 이야기로 최강 몬스터 콤비 ‘설리’와 ‘마이크’의 파란만장한 대학교 캠퍼스 시절 사건을 다룬다.   2001년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몬스터 주식회사>의 프리퀄인 <몬스터 대학교>는 1313년 설립, 몬스터계의 명문대학인 '몬스터 대학교'에 입학하는 마이크(빌리 크리스탈)와 설리(존 굿맨)의 첫 만남부터 시작한다. 어려서부터 몬스터 주식회사의 겁주기 대원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마이크는 취업 100% 특성화 대학 '몬대'에 입학한다. 귀여운 외모에도 불구하고 최강 몬스터를 꿈꾸는 무모한 노력파 열공 몬스터 마이크는 몬스터계에서 유명한 '설리반' 가문의 설리와 수업을 함께 듣는다. 뼈대 있는 가문인 설리반 가의 혈통을 이어받아 '몬대'에 입학하자마자 스타로 떠오른 설리는 타고난 재능에 비해 자신감만 충만한 허세 몬스터로 학업을 게을리하기까지 한다.   엄청난 겁주기 데시벨 기록으로 전설적인 몬스터가 된 '몬스터 대학교'의 무시무시한 학장 하드스크래블 학장(헬렌 미렌)은 몬스터계의 겁주기 마스터로 몬스터 학생들에게 근엄한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설리와 마이크를 못 잡아 먹던 보라색 도마뱀 몬스터 랜디(스티브 부세미)는 마이크의 룸메이트로 뿔테안경을 쓴 착한 몬스터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론만 빠삭한 ‘열공 몬스터’ 마이크와 무늬만 엄친아 ‘허세 몬스터’ 설리는 ‘몬스터 주식회사’ 입사의 꿈을 안고 취업 100% 보장 특성화 대학 ‘몬스터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성격도 재능도 정반대인 둘은 첫날부터 삐걱거리며 급기야는 '몬대' 개교이래 최악의 라이벌이 되고야 만다. 어느 날, 이들을 겁주기 전공 퇴출 위기에 빠뜨린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고, 설리와 마이크는 어쩔 수 없이 팀을 이뤄 '겁주기 대회'에 출전, 우승을 차지해만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픽사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의 프리퀄 작품 <몬스터 대학교>에서 <몬스터 주식회사>의 엘리트 사원 ‘마이크’와 ‘설리’ 콤비의 목소리를 연기한 빌리 크리스탈과 존 굿맨이 또 다시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12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세월의 흐름이 무색해질 만큼 대학시절의 최강 콤비 목소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몬스터 대학교>의 최대 볼거리는 다양한 귀요미 알록달록 몬스터들의 모습이다. 장면마다 평균 200개 이상의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건 물론,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미식축구 장면에서는 경기장을 압도하는 5000개의 몬스터가 투입되어 군중을 이루는 장관을 보여준다. 또한 '겁주기 대회'에 출전한 팀 '으르렁 히어로(ROR)', '파리똥눠(PNK)', '죠스 됐다카이(JOX)', '슬금슬금 가봐(EEK)', '아따 으쓱으쓱(HSS)', 그리고 마이크와 설리가 참여한 '울지마 까꿍 OK(OK)'팀의 몬스터들은 각자 독특한 면모를 자랑할만큼 다채로운 몬스터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몬스터 대학교>는 '겁주기 대회'에서 마주친 설리와 랜디가 왜 라이벌 관계가 되는지, 마이크와 설리가 어떤 우여곡절 끝에 '몬스터 주식회사'에 입사하고, 그리고 어떻게 최고의 겁주기 대원 콤비가 되는지를 그들이 기록하는 사진의 짤막한 설명으로 차례차례 보여준다.
  엔딩크레딧이 끝나고 난 후까지 깨알같은 웃음의 복병을 숨겨 놓은 <몬스터 대학교>는 9월 12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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