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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주는 사람] 제작진+배우들 총 츨동, 첫 대본리딩 공개

  • 입력 2016.10.25 07:54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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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MBC 새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극본 박지현, 연출 이성준)'이 첫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9월 상암 MBC에서 진행된 첫 대본리딩에는 이성준 PD, 박지현 작가 등 20여 명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여했다. '파란만장 역경 극복기'로 처음부터 열연을 보여준 주요 배우들은 4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드라마1국 박성수 국장은 "제목처럼 MBC에 행복을 주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 아역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훌륭해 성인 연기자 분들이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다소 긴장된 현장 분위기를 풀어주는 덕담을 남겼다. 이어 연출을 맡은 이성준 PD는 "주연 배우분들의 감정 기복이 큰 드라마로 감정을 받아주는 감초 배우 분들의 역할이 크다. 호흡이 긴 일일드라마인 만큼 쳐지지말고 부드럽게 호흡하자"며 벌써부터 출연진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히트메이커 중년배우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배우 송옥숙은 "저 아시죠. 시청률 제조기로 유명해요. 저만 믿고 열심히 해봐요"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일일드라마의 대본리딩 현장답게 젊은 주연배우들은 물론 어린 아역부터 연륜이 느껴지는 중년배우들까지 모두 각자의 캐릭터를 살려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아역 배우 조연호 군은 드라마 '딴따라'에서 싱글대디의 다섯 살 아들 '나찬희' 역을 맡아 엄마 미소를 유발하게 하는 치명적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주인공 '임은희'의 아들 역으로 친모로부터 비정하게 버림받지만 '은희'의 사랑을 받아 아역 스타로 성장한다. 아역 배우지만 주연배우들 못지않은 비중과 연기력으로 당당히 대본 리딩을 이어나갔다. 연호 군은 연기가 끝날 때마다 성인 연기자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현장에 있던 제작진 또한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첫 출산 후 주인공을 맡은 배우 이윤지는 실제 자신의 아이로 착각하게 만들만큼 아역 배우 조연호 군과의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아들과 함께 감정을 이끌어내는 장면에서는 순간 눈물을 머금으며 열연을 펼쳐 보여 사랑으로 이뤄낸 모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았다.

한편 제 자식을 버리기까지 하는 삭막한 세상에 '엄마'라는 가슴 찡한 울림을 전달해 줄 '행복을 주는 사람'은 '다시 시작해' 후속으로, 오는 11월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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