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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유령퇴치부서의 티격태격 두 콤비. 영화 <알.아이.피.디.R.I.P.D>

  • 입력 2013.08.14 13:09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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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비명에 새겨져있는 'R.I.P'는 'Rest In Peace', 즉 편히 잠드소서라는 뜻을 가진 망자에 대한 예의를 담고 있다. 영화 제목 <R.I.P.D. : 알.아이.피.디.> (Rest In Peace Department)는 인간들을 괴롭히는 불량 유령들을 잡아들이는 사후 강력계 형사반으로 유령퇴치 전담부서를 의미한다.
  경찰인 닉(라이언 레이놀즈)은 동료인 바비(케빈 베이컨)와 마약제조공장 소탕작전을 실행하던 중에 사망하고 불량 유령 퇴치 전담부서 R.I.P.D. 에 강제 배치된다. 감독관(메리 루이스 파커)은 교묘하게 닉을 설득해서 앞으로 100년동안  R.I.P.D 부서에서 일할 것을 종용한다. 닉은 엉겁결에 R.I.P.D. 최고의 에이스인 로이(제프 브리지스)의 파트너로 낙점되어 블록버스터급 임무에 투입되어 지상에서 떠돌고 있는 악령들을 잡아들이는 임무를 수행한다.    영화 <R.I.P.D. : 알.아이.피.디.>는 SF 영화의 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스타워즈> 시리즈, 미워할 수 없는 악동 <헬보이>, 다크한 매력으로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씬시티>, 그리고 전국에 몸짱 열풍을 일으킨 영화 <300>으로 유명한 미국의 3대 코믹스로 꼽히는 다크호스 코믹스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독특한 캐릭터와 스토리로 인기가 높은 다크호스의 대표작 <R.I.P.D.> 또한 영화화되어 코믹스의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기존의 다크호스 코믹스 원작 영화들이 다소 어둡고 무거운 주제로 그려졌다면 <R.I.P.D. : 알.아이.피.디.>는 만화적인 요소를 최대한 활용한 3D 액션으로 관객들을 시원하게 만든다. 또한 <레드> <시간여행자의 아내> <플라이트 플랜> 등을 만든 로버트 슈벤트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코믹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다크호스 코믹스의 새로운 면을 선보인다.   <R.I.P.D. : 알.아이.피.디.>의 재미있는 점은 닉과 로이의 언더커버 아바타로 실제로 살아있는 인간들에게는 그들의 모습이 전혀 다르게 보인다는 설정이다. 닉의 아바타는 중국 노인으로 힘없고 괴상한 노인의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로이의 언더커버용 아바타는 2008년 맥심이 선정한 가장 섹시한 여성 1위에 오른 빅토리아 시크릿 출신 모델 마리사 밀러로 마초적인 실제 로이와 완벽하게 대조되는 미인계를 위주로한 모습을 선보인다.
  원작 만화 <R.I.P.D.>의 판타지적 요소를 재현하기 위해 프리 프로덕선 단계부터 많은 신경을 쓴 제작진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유령 몬스터들을 보다 실감나게 그래픽화했다. 또한, 현실 세계와 사후 세계로 이동할 수 있는 중간 세계에 존재하는 R.I.P.D. 본부 세트는 실제 보스턴 남쪽에 R.I.P.D.의 제작 세트를 설치하여 본부의 한 부분인 유치장을 제작했다. R.I.P.D. 본부의 재미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는 유치장 세트는 R.I.P.D. 영화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닉을 연기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특히 제작자로도 참여,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로서 1인 2역을 충실히 소화한다. 카우보이 출신으로 R.I.P.D.의 노련한 경찰역을 맡은 제프 브리지스는 이번 영화에서는 코믹 연기에도 일가견이 있음을 제대로 보여준다. 또한 R.I.P.D.에 닥칠 사건에 관련되어 있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케빈 베이컨은 닉이 살아 있을 때의 파트너 바비 헤이즈 역을 맡아 그만의 독특한 악역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유령퇴치 전담부서’라는 독특한 소재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극장가를 점령할 라이언 레이놀즈, 제프 브리지스 주연의 쿨 액션 블록버스터 <R.I.P.D. : 알.아이.피.디.>는 오는 8월 22일 개봉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무더위를 잊을 정도로 신나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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