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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배우 나문희-장용-김해숙, 믿고보는 국민 엄마아빠 출격~

봐도봐도 훈훈한 부모님 미소 만개 사진 공개! “우리시대 부모의 모습과 가족의 의미 되새길 것”

  • 입력 2013.08.12 11:45
  • 기자명 이건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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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국민 엄마, 아빠가 한 자리에 다 모였다. 배우 나문희, 장용, 김해숙이 그 주인공이다.

‘최고다 이순신’ 후속으로 오는 8월31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 ㈜드림이앤엠)에서 기둥 역할을 해줄 세 배우. ‘왕가네’의 할머니 나문희와 부모님 장용, 김해숙이 서로의 허리춤을 부둥켜안고 인자하면서도 쾌활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사진이 공개됐다.

나문희는 ‘왕가네’의 할머니 안계심 역으로 열연할 예정. 자식들 때문에 몸고생 마음고생인 장남 왕봉(장용)과 앞가림 못하는 늦둥이 왕돈(최대철)이 잘 되는 것이 소망인 무한 자식 사랑의 할머니다. 일찌감치 과부되고 자갈치 시장에서 새빠지게 고생한 덕에 기가 센 안계심은 만만치 않게 기세등등한 며느리 이앙금(김해숙)과의 티격태격 하는 것이 일상이 돼버렸다.

배우 장용은 환갑이 넘어서도 식구들의 ‘봉’ 노릇을 하고 있는 ‘왕가네’ 아버지 왕봉 역을 맡았다. 퇴직을 앞둔 교감선생님이지만 은퇴설계는커녕 아직도 거둬야 할 가족들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 딸 둘은 가정을 꾸렸지만, 백수 동생에 아직 출가하지 않은 자식이 셋이나 되고, 어머니는 정말 백세까지 끄떡없이 사실 것 같기 때문이다. 이처럼 장용은 노후를 즐겨야 할 나이에도 자식들을 건사해야 하는 우리네 아버지들의 삶을 리얼하게 대변할 예정이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김해숙은 왕봉에게 시집와서 한 것은 개고생, 남은 것은 ‘앙금’뿐인 ‘왕가네’의 엄마 이앙금으로 분한다. 양말 한 짝 사준 적 없는 짠순이 차녀 호박(이태란)에 비해 시집가서도 친정에 경제적 도움을 주는 장녀 수박(오현경)을 대놓고 편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쫄딱 망해 처가살이 들어온 사위 고민중(조성하)과 철부지 백수 둘째 사위 허세달(오만석)에겐 무섭고 까다로운 장모님. 따라서 시월드보다 무섭다는 처월드, 고부갈등보다 치열하다는 장서갈등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줄 계획이다.

‘왕가네’에서 안계심, 왕봉, 이앙금 역은 단순히 드라마 주인공의 엄마, 아빠가 아닌, 우리네 부모님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대변자로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름만으로도 믿고 보는 세 배우의 출격은 드라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시청률 보증은 두 말하면 잔소리.

제작사 드림이앤엠 관계자는 “‘왕가네 식구들’의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를 통해 자식 세대들에게는 부모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부모 세대들에게는 비슷한 모습의 자신을 발견함으로써 공감을 일으킬 것”이라며 “주말 브라운관 앞에 모인 전세대 시청자들이 ‘나만, 우리만, 우리 부모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고 밝혔다.

할머니 안계심 이하 왕봉, 이앙금 부부의 4명의 딸과 늦둥이 아들, 사위들과 또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연어족, 삼포세대, 처월드 등 2013년 현재 대한민국의 가족문제를 리얼하게 그려낼 가족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주말 시청률의 여왕 문영남 작가와 유쾌한 재미의 연출력을 선보인 진형욱PD가 ‘수상한 삼형제’ 이후 3년 만에 또다시 의기투합, 이미 방송가 안팎에서는 ‘대박 입소문’이 날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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