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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와 RPG의 첫 만남! 모바일 게임 '개그판타지', 10월말 출시

  • 입력 2016.10.12 04:47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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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개그맨들의 캐릭터가 게임 속으로 들어왔다. RPG 게임의 짜릿함에 개그맨 캐릭터와 캐릭터 특유의 유쾌한 개그가 만나 모바일 게임 '개그판타지', 일명 '개판'으로 태어났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모바일 게임 ‘개그판타지’ 출시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김대희, 김준호, 홍인규, 권재관, 조윤호, 김지호, 큐로홀딩스의 윤상진, 손성현 본부장이 참석해 함께 게임에 관한 궁금증에 대해 답했다.

‘개그판타지’는 누믹스 미디어웍스가 개발하고 큐로홀딩스 모바일사업부 볼터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개그 RPG 게임으로 김대희 대표의 JDB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들이 자신의 개그캐릭터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발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윤상진 본부장은 “최근 모바일 랭킹 순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좀 더 멋있고 좀 더 자극적이고 좀 더 화려한 모습이 두드러지는데 조금은 다른, 새로운 것을 보여주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 보자는 모토로 개그맨들의 이미지를 차용하게 되었고 개그맨들과 연구하면서 재밌는 게임으로 만들었다. 30종의 캐릭터를 기본 제공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재밌는 개그와 함께 4가지 스킬을 보유하고 레벨 업을 할 수 있다. 또한 승리하게 되면 상대방의 마을을 약탈하고 재화를 키울 수 있고 마을에서는 자신의 건물을 제작하고 수확도 하는 캐주얼적인 재미도 겸비했다.”며 게임에 대한 기본 설명을 전하며 “이번 ‘개그판타지’가 좋은 성과를 낸다면 점진적으로 해외 시장을 노려볼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이어 김대희는 게임에 개그맨들의 캐릭터가 입혀지는 새로운 시도에 참여한 것에 대해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보통 유명 배우라든가 가수라든가 그런 분들의 캐릭터가 게임에 도입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개그맨 캐릭터가 게임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과연 그게 가능할까, 스스로도 궁금해 참여하게 됐다. 어쨌든 게임 자체는 가능한 것 같고 성공으로까지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며 “이번 게임이 성공한다면 우리 개그맨들이 다들 슈팅 게임을 정말 좋아해서, 올 개그맨 캐릭터로 슈팅게임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전했다.

김준호는 게임 속 캐릭터에 대해 얘기했다. “사실 내가 메인 모델일 줄 알았는데 박나래가 메인이라고 하더라. 그래도 페이를 준다하니 했다(웃음). 이왕이면 게임을 많이 아는 나로서는 내 캐릭터가 스킬이 많았으면 좋겠다 싶어서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특히 고양이 필살기는 꼭 좀 넣어달라고 했고, 내 캐릭터를 제일 세게 해달라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조윤호 캐릭터가 가장 센 것 같더라.“며 답답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손성진 본부장은 “‘개그판타지’는 개그맨들의 유사 캐릭터를 사용하게 된다. 각각의 서로 다른 캐릭터들이 존재하는데, 캐릭터들은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또 좋은 상품이 되었다고 자부한다. 캐릭터들의 능력은 실상 거의 비슷한 편이지만 유저들이 원하는 전략에 의해서 조립을 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그판타지’의 흥행을 위해 참석 개그맨들은 릴레이 공약을 밝혀 기대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먼저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박나래와 유민상은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공약을 밝혔는데 박나래는 “사전예약 100만 달성 시 신나고 유쾌하고 더러운(?) 디제잉 ‘개판 파티’를 열겠다.”고 약속했고 유민상은 “페이스북 좋아요 1만 명이 넘을 경우 피자 천판을 쏘겠다.”는 공약으로 맞섰다.

현장에서는 먼저 대표 김대희가 다운로드 백만을 조건으로 공약을 밝혔다. “만약 100만 다운로드가 된다면 족발 특대 300세트를 다운로드 하신 분들 중 300분을 뽑아서 쏘겠다. 더불어 매출 순위 1위를 찍는다면 묶었던(?) 걸 풀겠다. 넷째를 가져보는 걸로”라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자 김준호는 “그럼 나는 한 달 안에 다운로드 백만이 넘으면 한 달 후면 추울 텐데 한강에서 팬티만 입고 밥차의 밥을 퍼드리겠다.”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권재관은 “다운로드 100만을 달성한다면 김대희 씨가 뿌린 족발을 한 열 가구 정도를 선정해서 내가 직접 배달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나섰고 홍인규는 “다운로드 1위를 한다면 개그맨을 그만 두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세웠다. 또, 김지호는 “그만큼 대박이 난다면 유저 중 한 분과 사귀겠다. 하루 동안 노예로 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조윤호는 “이번 ‘개판’이 게임 매출순위 1위가 된다면 유저 10명을 선정해 그 분들이 필요한 경사에 가서 사회를 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개그맨들과 함께하는 유쾌한 RPG 게임 ‘개그판타지’는 오는 10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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