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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감독의 기묘한 판타지 세계!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

  • 입력 2016.09.26 18:08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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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팀 버튼 감독이 전세계 베스트셀러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원작으로 4년 만에 미스터리 판타지 연출로 돌아온다. 원작 소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직접 연출을 맡은 팀 버튼 감독은 특별한 능력을 가졌지만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별종 취급을 받는 아이들과 그들을 사냥하는 할로게스트의 대결을 담은 동명의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Miss Peregrine's Home For Peculiar Children)으로 그만의 독특한 판타지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할아버지 에이브(테렌스 스탬프)의 미스터리한 죽음에 대한 단서를 찾던 제이크(에이사 버터필드)는 1940년대에 독일군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저택을 발견한다. 제이크는 그 곳에서 엠마(엘라 퍼넬)를 만나게 되면서 시간의 문을 넘어 1943년의 어느 날, 즉 폭격을 당하기 하루 전날이 무한 반복되는 타임루프 속으로 발을 딛게 된다.    시간을 조정하는 능력을 가진 ‘미스 페레그린’(에바 그린)에 의해 마련된 은신처인 타임 루프는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이 어른이 되지 않은 채로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사냥하는 보이지 않는 무서운 적 바론(사무엘 잭슨)과  ‘할로게스트’가 타임 루프의 보호막을 뚫고 침입해 들어오고 미스 페레그린과 제이크를 비롯한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할로게스트’ 에 맞서야 한다.
  <가위손>, <유령 신부> 등 이전 영화들부터 ‘남들과 다른 개성을 지닌 아웃사이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 팀 버튼 감독은 미스터리 판타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서도 특별한 메시지를 담아낸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특이함에 대한 찬가’라고 표현한 감독은 '별종'이라는 차이를 '특이함'으로 바꿔 기묘한 것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남다름'이 차별을 받아야 하는 요소가 아니라 오히려 찬사를 받아야 할 소중한 능력이라는 메세지를 영화 속에 녹여낸다.
   제목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영화는 특이한 능력이 있는 아이들이 펼치는 비상한 비주얼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이상한 아이들 중 공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소녀 엠마는 납을 여러 겹 겹쳐 만든 무거운 신발을 신어 그녀가 공중으로 떠오르지 않게 잡아주는 이미지들로 관객들에게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 
  또한 몸속에서 벌이 나오는 휴(마일로 파커)와 예지몽을 보여주는 소년 호레이스(헤이든 킬러-스톤), '속을 알 수 없는' 투명인간 밀라드(카메론 킹), 자기 몸보다도 더 큰 바위를 번쩍 들어 올리는 힘이 장사인 소녀 브론윈(픽시 데이비스), 무생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에녹(핀레이 맥밀란), 손끝으로 불을 만들어내는 소녀 올리브(로렌 맥크로스티), 식물을 성장시키는 소녀 피오나(조지아 펨버튼), 머리카락을 들어 올리면 커다란 이빨이 달린 입이 나타나는 천진난만한 반전 매력의 소녀 클레어(라피엘라 채프먼), 이상한 아이들 중에서도 가장 수수께끼 같은 쌍둥이(토머스,조셉 오드웰)은 관객들에게 '특이함'에 대한 매력적인 인상을 선사한다.
  시간을 지배하고 새로 변신하는 능력을 가진 ‘임브린’인 미스 페레그린을 연기하는 에바 그린은 <다크 섀도우>에 이어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 출연하며 팀 버튼 감독의 페르소나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이상하고 비범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에 대한 팀 버튼 감독의 기묘한 판타지 세계를 그린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는 9월 28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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