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 박보검 '세자'로 만났다

  • 입력 2016.08.24 07:54
  • 기자명 김영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김영기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이 마침내 '세자' 박보검과 대면했다.

지난 23일 방송 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 제작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2회분에서는 어떻게든 내시가 되지 않으려 꾀를 부리는 홍라온(김유정 분)과 그 맘을 모른 채 손수 라온의 내관 시험을 돕는 이영(박보검 분)의 이야기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중전(한수연 분)이 쓰러졌다는 소식에 급히 뛰쳐나가며 도장을 떨어뜨린 검사관 덕분에 양물 검사에서 통(通, 합격)을 받은 라온. 목숨은 건졌지만, 점점 최종 합격에 가까워지는 상황은 마음은 무거워졌고, 출궁을 목표로 붓을 굴려 시험 답안지를 찍는 꼼수를 부렸다.

하지만 시험장 앞에서 라온을 발견한 영은 “어릴 적부터 내관이 꿈이었다”는 이야기를 떠올리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고, 장내관(이준혁 분)의 옷을 빌려 입은 채 시험장에 등장했다. 모든 내관을 내쫓은 영은 라온에게 대놓고 답을 알려줬고 일부러 번호 하나로 통일한 답안지마저 바꿔줬다. 내시가 되지 않으려는 라온과 기를 쓰고 돕는 영의 잔망스러운 케미로 흐뭇한 웃음이 배어 나오는 대목이었다.

한편 덕분에 라온은 1차 시험에서 통을 받았지만, 마지막 2차 시험의 답안지를 백지로 내며 출궁 통보만을 기다렸다. 허나 출궁은커녕, 명은 공주(정혜성)의 상사병 증세가 적힌 도기(태항호 분)의 질문지에 대신 답을 써준 것이 화근이 됐다. 라온이 대신 쓴 답안지를 보며 정도령(안세하 분) 생각에 눈물짓던 명은공주가 이내 연서와 시험 답안지 필체가 일치하는 것을 깨달은 것.

출궁인 줄 알았더니, 연서를 대필해 공주를 능멸한 죄로 끌려온 라온. 그리고 화가 난 명은공주가 칼을 들어 라온을 내리치려는 순간, “멈춰라”며 등장한 영. 그렇게 라온은 별감인 줄만 알았던 세자 영과 마주하게 되면서 이후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배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