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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을 알고 싶다면 꼭 봐야할 의미있는 영화! <머니 몬스터>

  • 입력 2016.08.22 22:41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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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가장 뜨거운 화제작이자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잭 오코넬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진의 결합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머니 몬스터>는 세계 금융권을 좌지우지하는 경제쇼 ‘머니 몬스터’의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 인질극과 사건의 이면에 감춰진 월스트리트 사상 최악의 주가 조작 사건의 진실을 폭로하는 리얼타임 스릴러다.
  영화는 매 작품 강렬한 연기와 새로운 변신을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지지를 이끌어온 연기파 배우이자 감독,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 중인 조디 포스터가 연출을 맡아 예리한 시선으로 영화의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세계 금융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최고의 경제 쇼 ‘머니 몬스터’. 생방송 스튜디오에 On Air 불이 켜진 그 순간 총성과 함께 괴한이 난입해 진행자 ‘리 게이츠’(조지 클루니)를 인질로 잡는다. 그(잭 오코넬)의 요구는 단 하나, 하룻밤에 8억 달러를 날린 IBIS의 주가 폭락 진실을 밝혀내는 것으로 생방송 도중 폭탄이 장착된 조끼를 '리'에게 입히고, '머니 몬스터' PD '패티'(줄리아 로버츠)에게 계속 생방송을 이어갈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닥친 불행한 사건의 원인을 밝혀달라며 모든 사건의 원흉이었던 한 기업 CEO의 해명을 요구한다. 
  영화 <머니 몬스터>는 모든 경제활동의 주축이 된 '주식시장'에 숨겨져 있는 끔찍한 이면을 폭로한다. 월 스트리트에서 극초단타 매매로 유명세를 얻은 한 기업의 CEO가 주주들을 기만한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자본주의 경제사회에서  모든 인간은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돈을 벌고, 쓰는 경제활동인이 아니더라도 '돈'이라는 가치에 매어있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간접적으로라도 '돈'을 벌고, 소비하는 경제활동 영역에 속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지불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번 돈이 정확히 어디로 가는지는 대다수가 모르고 있다. '돈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들은 내 주머니에서 나간 돈이 다시 내 주머니에 돌아올 것임을 의심치 않고 경제 활동에 뛰어든다.
  주식시장이라는 곳은 '보이지 않는 돈'의 흐름으로 전세계의 경제시장을 좌지우지한다. 오직 디지털로 이루어진 숫자로 기록되는 주식시장의 거래는 현물이 보이지 않기에 아슬아슬한 줄타기와도 같은 거래를 이어나간다.
  이런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서 주식시장에서는 왕왕 '조작'과 '작전', '물타기'가 가능하기도 한 영역이다. 영화 <머니 몬스터>는 이런 점에 착안해 '생방송'과 '주식시장'의 폐해를 흥미롭고 유의미하게 영화를 이끌어나간다. 세계최고의 경제시장이자, 주식시장의 메카인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영화는 언제 폭탄이 터질지 알 수 상황 속에서 생방송을 이어나가야만 하는 긴장과 스릴을 한시도 놓치지 않는다.
  쇼를 이끌어나가는 호스트 '리'를 연기하는 조지 클루니는 극의 전체에 무게 중심을, 생방송에 난입한 괴한 '카일' 역을 맡은 잭 오코넬은 분노에 찬 심정을 감추지 못하는 극한의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쇼의 전체를 관할하는 PD '패티'를 연기하는 줄리아 로버츠는 냉철한 직관으로 쇼 호스트 '리'와 괴한 '카일'을 달래며 생방송을 냉정하게 조율하는 연기를 훌륭하게 해낸다.
  <머니 몬스터>를 연출한 조디 포스터는 예리하고 날카로운 지성으로 돈의 흐름에 의미있는 질문을 던지고, 관객들을 일촉즉발 생방송에 초대하는 대담한 연출로 관객들의 긴장을 한시도 놓치지 않는다. 돈의 흐름을 알고 싶다면 꼭 봐야할 의미있는 영화 <머니 몬스터>는 8월 31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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