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무더위를 싹 날려줄 막강 코믹 버스터! <고스트버스터즈>

  • 입력 2016.08.19 22:29
  • 기자명 남궁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1984년 1편 개봉 이후 32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고스트버스터즈>(Ghostbusters)가 원작의 감독이었던 이반 라이트만이 제작을 맡으며 새로워진 제작진과 캐릭터로 리부트해 돌아왔다. <고스트버스터즈>는 북미 개봉 시 박스오피스 오프닝 1위를 차지했고, 작년 <스파이>를 흥행시킨 폴 페이그 감독이 원작의 독특한 스토리를 해치지 않으면서 원작과 차별화를 두며 영화의 코믹함을 살려낸다.
  초자연 현상 전문가 애비(멜리사 맥카시), 물리학 박사 에린(크리스틴 위그), 무기 개발자 홀츠먼(케이트 맥키넌)이 모여 만든 유령 퇴치 전문 회사 ‘고스트버스터즈’. 사람들로부터 비웃음을 사며 먼지만 풀풀 날리던 어느 날, 뉴욕 한복판에서 유령들이 출몰했다는 제보가 들어온다. 뉴욕 지리에 정통한 신참 패티(레슬리 존스)와 뇌순남 금발 섹시 비서 케빈(크리스 헴스워스)까지 채용한 이들은 본격적으로 유령을 사냥하기 시작한다.
   이번 <고스트버스터즈>와 원작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4인조 여성 ‘고스트버스터즈’라 할 수 있다. 유령퇴치, 유령박멸 전문 연구소이며 형이상학 연구소로 시작했지만 의도치 않게 '고스트버스터즈'라 불리는 4명의 여성 캐릭터는 각기 독특한 매력으로 영화를 이끌어간다.
  '유령덕후' 애비는 유령을 연구하는데 일생을 바칠 정도로 초자연적 현상에 확고한 신념을 지닌 괴짜 과학자로, 에린은 명문대학 종신교수의 자리까지 눈 앞에 뒀지만 어릴 적 겪은 특별한 경험으로 유령의 존재를 믿게 된 유능한 물리학 박사로, 홀츠먼은 유령을 퇴치하기 위해 최첨단 무기와 장비를 개발하는 미치광이 과학자로, 패티는 아마추어 뉴욕 역사학자 정도의 정보를 지니고 있으며, 나머지 세 명과는 다른 자신만의 풍부한 지식을 자랑하는 매력을 뽐낸다.
  여기에 근육질 몸매와 훈훈한 외모로 여성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금발 섹시 비서 케빈은 듬직한 외모와 달리 전화를 받고, 커피를 타오는 간단한 업무마저도 제대로 할 줄 몰르는 허당으로 순순한 뇌를 매력적으로 발산한다.
    <고스트버스터즈>에는 원작 속 추억의 먹깨비 유령과 마시멜로맨부터 새로운 거트루드 유령 등 폴 페이그 감독이 다양한 유령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업그레이드 된 다양한 1,000여개의 유령들은 기술이 진보된 만큼 짜릿한 현실감으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을 만족시킨다.
  또한 원작의 팬이라면 반색할만한 얼굴들 역시 등장한다. 아쉽게도 2014년 고인이 된 해롤드 래미스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빌 머레이와 댄 애크로이드, 어니 허드슨, 시고니 위버, 애니 파츠까지 원작에서 활약했던 많은 배우들이 이번 영화에 깜짝 출연한다. 32년 전 각자의 캐릭터 특징을 그대로 살린 이 맞춤형 까메오들은 적재적소에 등장해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큰 웃음과 추억을 선사한다.   
  폴 페이그 감독은 특유의 슬랩스틱 코미디와 거침없고 솔직한 대사로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을 탄생시키고, '고스트버스터즈'가 활약하는 흥미진진한 유령퇴치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무더위를 싹 날려줄 막강 코믹 버스터 <고스트버스터즈>는 8월 25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