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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치밀한 긴장감의 폭발! <제이슨 본>

  • 입력 2016.07.26 23:33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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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고뇌하는 완벽한 무기이자 비밀 암살요원의 액션 블록버스터는 <본>시리즈가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비밀요원 ‘제이슨 본’의 등장은 ‘본드’를 넘어선 ‘본’ 캐릭터에 열광했다. ‘본’ 만이 가지고 있는 시그니처 액션은 <본>시리즈를 대표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관객들을 관통했다.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는 예상을 뛰어넘는 도구를 활용한 사물 액션부터 카체이싱, 높은 건물을 넘나드는 추격씬까지 최고의 묘미를 보여준다. 거기에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치밀한 전개는 상상을 뛰어넘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다시 관객들을 찾는 '제이슨 본'은 시리즈 사상 최고의 긴장감으로 치밀한 전개로 관객들을 단숨에 끌어들인다.   
  ‘제이슨 본’(맷 데이먼)이 자취를 감춘 지 12년이 흘렀고 본격적인 사이버 전쟁 시대가 도래했다. 블랙 브라이어를 폭로한 후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던 제이슨 본은 되찾은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음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트레드스톤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제이슨 본’이라는 인간 병기를 배출해 자국의 이익에 반하는 인물들을 감시 및 암살해온 CIA는 과거와 같은 방법은 이제 고도의 디지털화된 사회에서는 효과적인 감시와 통제가 어렵다는 판단하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거대 소셜 미디어 프로그램의 사용 정보를 통해 유저들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일명 아이언 핸드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해당 소셜 미디어 제품을 만든 IT기업 딥드림의 대표 애론 칼루어(리즈 아메드)는 CIA의 압력과 유저의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윤리적인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CIA 국장 로버트 듀이(토미 리 존스)는 국가의 안전을 위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침해 받아도 된다는 생각을 지니고 아이언 핸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레드스톤에 들어가게 된 자신의 과거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제이슨 본’은 다시금 애국이라는 명목으로 자신을 제거하려는 CIA를 상대로 생사를 건 사투를 펼치게 된다.    <제이슨 본>은 CIA 내부에서도 ‘제이슨 본’을 트레드스톤 프로그램에 얽힌 과거와 함께 영원히 없애버리려는 로버트 듀이 국장, 그리고 ‘제이슨 본’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를 다시 복귀시키려는 사이버 전문가 ‘헤더 리’(알리시아 비칸데르)의 갈등이 심화되어 영화는 상영 내내 숨 쉴 틈 없이 치밀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로 진행된다.
  <본>시리즈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믿지 못한다는 점이다. ‘제이슨 본’과 ‘니키 파슨스’ 사이의 신뢰만을 제외하면 CIA에 발을 들여놓은 모든 사람들은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믿지 않는다. <제이슨 본>은 이런 치밀함을 전면으로 내세워 영화의 또 다른 긴장감, 스릴러적인 측면을 형성한다. 
  영화의 후반 부분에 등장하는 역사에 남을 만한 라스베가스 차량 추격씬은 말 그대로 스펙터클하고 숨쉬는 것도 잊을 만큼 압도적이다. 엑스트라 차량 150대, 스턴트 차량 50대가 참여하는 대규모의 자동차 추격씬과 액션씬은 가장 힘든 장면들인 동시에 영화의 백미로 관객들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본 얼티메이텀>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맷 데이먼은 다시 ‘제이슨 본’이 되기 위해 누구보다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대체불가의 완벽한 무기 ‘제이슨 본’이 되기 위해 맷 데이먼이 기울인 놀라운 노력은 영화에 고스란히 드러나있다. 
  <본 슈프리머시>(2004), <본 얼티메이텀>(2007)를 연출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35년 여간 갈고 닦은 노하우를 응집해 탄생된 결과물인 <제이슨 본>을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듯한 치밀한 긴장감으로 영화를 조율한다. 
  가장 완벽하고 가장 치명적인 무기인 '제이슨 본'의 귀환으로 멈추지 않는 치밀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영화 <제이슨 본>은 7월 27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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