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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원,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전격 캐스팅

  • 입력 2016.07.26 12:31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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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배우 이종원이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에 전격 캐스팅 됐다.

이종원은 ‘불효자는 웁니다’에서 중심 인물인 박진호 역에 캐스팅 됐다. 어머니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 출세라 여기며 앞만 보고 달려가다가 불효를 저지르게 되고, 뒤늦게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아들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 최분이 역에 베테랑 배우 김영옥과 국민 엄마 고두심이 캐스팅 돼 환상의 연기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던 이종원은 앞선 작품에서 진한 부성애를 보여준 바 있다. MBC ‘불의 여신 정이’(2013)에서는 딸 정(문근영)이를 대신해 자객의 칼에 죽는 희생적인 아버지로 선 굵은 인상을 남겼으며,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천상의 약속’에서는 자식을 버린 비정한 아버지였다가 부성애를 회복하는 캐릭터 변신으로 연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악극에서는 모친을 향한 효심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종원의 연기 내공이 더해질 ‘불효자는 웁니다’는 지난 1998년 초연 당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전회 매진 행렬과 24회 공연으로 10만 명이 관람하는 등 국내 공연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명품 악극으로 한 남자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다. 이번에는 장년 세대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와도 소통하기 위해 신파형 악극에서 탈피하고 연기파 배우 이종원 등을 합류시켜 극의 신선함과 탄탄함을 더하게 됐다.

한편, 이종원의 연기 변신이 예고된 명품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오는 9월 10일부터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50일간 장기 공연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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