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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해 세상을 구하는 가장(家長). 영화 <월드워Z>
남궁선정 기자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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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12  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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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불꽃 튀는 판권 경쟁을 벌인 끝에 브래드 피트가 판권을 거머쥐며 화제를 모은 영화 <월드워Z>는 맥스 브룩스의 『World War Z』를 원작으로 한다. 출간과 동시에 대중과 평단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뉴욕타임즈’와 ‘USA 투데이’, ‘아마존닷컴’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특히 미국 최대의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닷컴’에서 50주간 전쟁 부분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원작이다. 
   
▲ 도심 한가운데에지만 마치 전시와도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영화 <월드워Z>는 전세계 원인불명의 이변 속에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린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제작사 PLAN B에 의해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전세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브래드 피트가 제작하고 주연한 영화로서 사상 최고의 스케일과 액션 스펙타클을 예고하며 전 세계를 넘나드는 화려한 로케이션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연일 화제를 모으며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 가족의 가장인 제리(브래드 피트)는 여느 일상과 다름없이 사랑스런 아내 카렌(미레일 에노스)와 두 딸을 위해 아침식사를 챙겨준 후,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기 위해 도심을 운전한다. 하지만 길이 막혀 버린 도시에 사람들의 행동이 이상해지고, 결국 '변종인간'이 도시를 습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도시에서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 티에리는 제리에게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조사임무를 맡긴다
  변종인간이 건강한 인간을 습격하는 가운데 안전한 장소를 확보하는 일이 어렵고, 제리는 UN에서 근무할 당시 상관이었던 티에리(파나 모코에나)의 도움으로 태평양에 떠 있는 항공모함의 임시거처로 옮기게 된다. 가까스로 위험에서 벗어났지만 티에리는 제리가 UN사무관으로 근무할 당시 그의 이력과 능력을 높이 사 그가 전세계적인 이변에 조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담당자임을 확신하고 그를 바이러스의 최초발생지로 의심되는 한국에 파견한다.
  가족의 안전을 담보로 제리는 한국의 미군기지를 거쳐 이스라엘로 향하게 된다. 높은 장벽을 쌓아 외부와의 모든 접촉을 차단한 예루살렘은 자신들이 안전할 것으로 믿지만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종인류가 벽 외부에 마치 '시체의 탑'을 쌓은 것처럼 변종들끼리 서로를 타고 올라가 결국 장벽안으로 습격하게 된다. 도시는 순식간에 위기에 처하고 제리는 가까스로 비행기를 타고 탈출하지만 2만피트 상공의 비행기 안에서도 변종인간이 나타나고 제리는 또 다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 뉴욕 맨하탄.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들이 맨하탄의 빌딩숲들을 가득 채워 빌딩을 타고 올라간다
  영화는 아수라장이 된 도시에서 필사적으로 탈출을 감행하는 제리의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끔찍하게 변해버린 세계와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을 관객들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도시는 점차적으로 파괴되어 전시를 방불케하고, 변종인간들은 살아있는 인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빠른 속도로 돌진하여 인간을 물어뜯는다.
  좀비 또는 언데드(undead)를 소재로 한 영화의 기본 패턴은 간단하다. 원인모를 정체불명의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살아남은 용감한 자들은 백신을 구하는 임무를 가지고 인류의 공존을 위해 목숨을 다한다. 이 모든 패턴은 좀비 영화를 봐온 관객들에게 익숙한 구조이지만, 삶과 죽음이 아슬아슬한 상황이 주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은 영화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영화 <월드워Z> 역시 영화 초반부터 전시를 방불케 하는 도심광장 장면부터 관객들의 시선과 긴장감을 사로잡는다. 이스라엘 장벽을 타고 올라가는 좀비들이 나오는 장면은 시각적인 놀라움마저 선사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최고조로 올려 놓는다.  
   
▲ 제리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 아수라장같은 도시를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로 전세계에 흥행감독으로서의 입지를 다진 마크 포스터 감독의 대담하고 속도감있는 연출은 관객들에게 영화의 시작부터 긴장감을 전달한다. 주연과 제작을 맡은 브래드 피트는 말 그대로 영화를 생생하게 유지하는 일등공신으로 영화의 스토리전개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 제리를 연기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가족을 위한 지극한 가족사랑을 온 몸으로 표현한다.
  오늘의 안락한 생활에 안주하지 말고, 인류가 다 함께 생존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적을 위해 함께 싸우는 동맹과 공존이 가장 중요하다는 교훈과 가족을 위해서 세상을 구하는 한 가장의 생존분투를 담은 액션 스펙타클 <월드워Z>는 6월 13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 가족을 위해 세상을 구하는 가장의 이야기. 영화 <월드워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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