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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에 사로잡힌 생사의 추격전! 영화 <사냥>

  • 입력 2016.06.23 23:38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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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이름만 들어도 신뢰감을 주는 영화배우 안성기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동시에 사로잡은 대세 배우 조진웅, 그리고 충무로에서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구축하고 있는 한예리가 등장하는 영화 <사냥>은 <최종병기 활>, <끝까지 간다>의 제작진이 미로 같은 산 속에서 벌어지는 16시간의 밀도 있는 추격전을 담아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대규모 탄광 붕괴 사고가 일어난 무진의 외딴 산. 이상한 것이 출몰한다는 소문 때문에 아무도 찾지 않는 인적이 드문 그 곳에서 거대한 금맥이 발견된다. 금이 발견되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 동근(조진웅)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엽사 무리를 이끌고 산에 오른다. 인생 역전을 맞이한 기쁨도 잠시, 금맥이 있는 땅주인 노파가 나타나고 말씨름 끝에 노파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한편, 15년 전 탄광 붕괴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기성(안성기)은 이상하리만치 산에 집착하며 매일 그 산을 오른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총 한 자루를 쥔 채 사냥에 나선 기성은 산사태 때문에 출입이 불가하다던 산에서 수상한 엽사 무리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뒤쫓다 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이 때 사고로 잃은 동료의 딸 양순(한예리)마저 우연히 산 속에 들어갔다가 위험한 순간에 빠지게 되고, 기성은 양순을 살리기 위해 그들로부터 도망친다.
  영화 <사냥>은 영화 분량의 70%가 산에서 진행된다. 기성은 양순을 살리기 위해 산 속에서 질주를 하고, 동근과 엽사 무리는 기성이 알게 된 비밀을 제거하기 위해 기성을 악랄하게 뒤쫓는다. 기성과 엽사 무리 사이에서는 충격전이 벌어지고, 16시간의 산 속 질주극은 쉼 없이 달리고 또 달린다.
  금맥발견에 욕망을 발산하는 동근과 엽사 무리는 자신들의 욕망이 무산되지 않기 위해 기성을 끈질기게 추격하고, 기성은 오직 양순을 살리기 위해 산 속에서 위험한 질주를 멈추지 않는다.
  좁혀지는 추격에 기성은 엽사 무리들과 근접 총격전을 벌이면서 운과 실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하고 무력하게 만든다. 그 와중에 동근은 독이 바짝 올라 반드시 기성을 죽이겠다는 악랄한 다짐을 하지만 자신을 따르던 엽사 무리들은 겨우 한명만이 남게 된다.
   영화 <사냥>은 무엇보다 거친 산길을 뛰며 총기 액션을 소화하는 배우들의 진땀 나는 추격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160여 작품에 출연한 국민 배우 안성기는 기성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충격적인 변신과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욕망으로 가득 찬 동근 역을 맡은 조진웅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분출하며 압도적인 아우라를 발산하고, 엽사 무리의 자금을 담당하는 맹실장 역을 맡은 권율은 이제껏 보여준 적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로 관객들의 허를 찌르는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스릴러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더 폰>을 흥행으로 이끈 스릴러 흥행보증수표 배우 손현주는 마을 경찰서 손방장 역을 맡으로 카리스마를 십분 발휘하며 영화에 신뢰감을 더 하고, 강렬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며 충무로 대체불가의 여배우로 우뚝 선 한예리는 양순역을 맡아 복잡미묘한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해낸다.
  영화는 탄광 붕괴 사고 이후 기성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밝혀지고, 절친한 사이었던 동료의 딸 양순을 왜 지켜야만 했는지에 대한 예상치 못한 반전이 공개되면서 한층 더 관객들의 긴장감을 높인다. 배우들의 혼신들린 연기와 노고가 그대로 보이는 욕망에 사로잡힌 생사의 추격 스릴러 <사냥>은 6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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