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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프로젝트 18탄! 연극 '까사 발렌티나' 최고의 캐스팅으로 6월 개막

  • 입력 2016.05.17 10:37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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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평범한 남자들의 특별한 파라다이스, 연극 '까사 발렌티나'(연출 성종완)가 오는 6월 21일 김수로프로젝트 18탄으로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2관에서 초연의 막을 올린다.

연극 '까사 발렌티나'는 1962년 뉴욕 캣츠킬 산맥에 있는 한 방갈로 '슈발리에 데옹'에 모여든 일곱 명의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그들은 나이도 직업도 제 각각이지만 모두 '크로스 드레서(이성의 옷을 입는 사람)'라는 은밀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 '슈발리에 데옹'은 당당하게 그들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인 여성의 모습 그대로 입고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자 파라다이스 같은 곳으로 그들의 모임이 정식 조직이 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의견 대립을 벌이게 된다.

연극 '까사 발렌티나'는 뮤지컬 '라카지', '킹키부츠' 등 크로스 드레서들의 모습을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최고의 극작가 하비 피어스타인의 신작으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크로스 드레서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도 도발적으로 풀어내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성종완은 지난 10일 있었던 상견례에서 "무엇보다도 캐릭터가 무척 매력적인 작품이다. 국내 관객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시대와 기호를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연극 '까사 발렌티나'는 캐스팅의 면면도 화려하다.

아내 리타와 ‘슈발리에 데옹’ 리조트를 운영하며 낮에는 보험 세일즈맨 ‘조지’로 밤에는 여자보다 더 매력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발렌티나’를 오가는 주인공 ‘조지/발렌티나’ 역에는 드라마 <황홀한 이웃>, <조선총잡이>,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브라운관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배우 윤희석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연극 '보도지침' 등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펼친 최대훈 배우가 출연을 결정했다. 또한, 연극 '레드', '헨리 4세 – 왕자와 폴스타프',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에서 깊이 있는 감성 연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박정복이 트리플 캐스팅 돼 세가지 매력의 주인공 ‘조지/발렌티나’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남편 조지와 함께 ‘슈발리에 데옹’ 리조트와 가발샵을 운영하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이해심 많은 착한 아내 ‘리타’ 역에는 연극 '헤비메탈 걸스',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데스트랩'에서 압도적인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은 매력적인 배우 한세라와 뮤지컬 '머더 발라드', '풍월주'와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완벽한 무대 매너로 사랑 받은 배우 정연이 더블 캐스팅 됐다.

학문 밖에 모르는 예의 바르고 수줍음 많은 청년 ‘조나단’에서 해맑은 초보 숙녀 ‘미란다’로 거듭나는 신입 멤버 ‘조나단/미란다’ 역에는 연극 '렛미인', '서툰 사람들'과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믿음을 주는 배우 임종완과 뮤지컬 '유린타운', '마리 앙투아네트', '드라큘라'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신예 배우 변희상, 드라마 '유일랍미'와 뮤지컬 '로기수,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감미로운 보이스로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유일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크로스 드레서들을 위한 매거진 발행자이자, 전형적인 영국인 신교도로 규율을 중요시 여겨 정식 조직 설립을 두고 의견 대립을 일으키는 중심 인물인 ‘샬롯’ 역에 뮤지컬 '친정엄마', '아가사', 연극 '택시 드리벌'에서 남다른 연기력으로 호평 받은 배우 안두호와 연극 '보도지침', '두근두근 내 인생', 음악극 '밀당의 탄생' 등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로 신뢰감을 주는 배우 김대곤이 출연을 결정했다.

훤칠한 외모로 남장을 하든 여장을 하든 성적 매력이 충만해 어디에서나 인기 있는 마성의 소유자 ‘글로리아’ 역에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아가사', 연극 '택시 드리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수준 높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준후와 김수로 프로젝트 고전 시리즈 1탄 연극 '밑바닥에서'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기량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신예 배우 조민성이 캐스팅 됐다. 마지막으로 연극 '킬 미 나우', '모범생들', 뮤지컬 '쓰릴 미'에서 보여준 특유의 매력적인 연기로 대학로에서 대세 배우로 입지를 다진 배우 문성일이 합류를 결정했다.

은퇴를 앞둔 마초적인 기질이 강한 ‘판사’에서 미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에이미’를 오가는 반전 캐릭터 ‘판사/에이미’ 역에는 드라마 '세계의 끝', 연극 '보도지침', '해변의 카프카' 등 수많은 작품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인 베테랑 배우 장용철과 연극 '헤비메탈 걸스', '안녕 후쿠시마', 'Alone'에서 탁월한 캐릭터 분석력으로 관객에게 신뢰감을 주는 배우 김결이 더블 캐스팅 됐다.

시도 때도 없이 오스카 와일드 명언을 던지는 웃음 유발자이자, 여성스러움의 극치 ‘배씨’ 역에는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유도소년'에서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로 호평 받은 배우 신창주와 뮤지컬 '빨래', 연극 '데스트랩'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정재원이 번갈아 배역을 맡는다.

또한 여자보다 더 부드럽고 배려심 많은 성격의 소유자 ‘테리’ 역에는 연극 '택시 드리벌', '이기동 체육관'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인 연기파 배우 정상훈이 원캐스트로 나선다.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는 냉소적인 성격을 지닌 판사의 딸 ‘엘리아노’ 역에는 연극 '만화방 미숙이'에서 신인답지 않은 당찬 연기로 눈길을 끈 배우 우혜영과 이번 작품으로 데뷔를 하게 된 신인배우 김난수가 더블 캐스팅 됐다.

브로드웨이 최고 화제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연극 '까사 발렌티나'의 국내 초연은 오는 6월 21일, 대학로 DCF문화공장 2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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