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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육아대디] 공정환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밝아졌으면”

  • 입력 2016.05.07 07:06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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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배우 공정환이 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를 통해 자녀의 교육열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열혈 아빠로 분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사옥 골든마우스 홀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홍은희, 박건형, 한지상, 오정연, 신은정, 공정환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워킹맘, 육아대디’는 남몰래 눈물지을 수밖에 없는 ‘워킹 맘’과 ‘육아 대디’들의 사연을 통해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그릴 예정.

극중 공정환은 ‘금수저’의 표상인 산부인과 원장 박혁기로 분한다. 아내 윤정현(신은정 분)의 살림솜씨며 재력이며 미모까지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만 단 하나 학벌이 모자라 동경대 출신으로 둔갑시켰을 정도로 세상 모든 사람을 학벌로 판단하는 학벌 주의자다. 당연 딸 은송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타이거 대디’이기도 하다.

공정환은 이번 ‘워킹맘, 육아대디’를 통해 지상파 첫 주연으로 분하게 됐다. 이에 대해 “솔직히 이 자리가 너무 떨리고 행복하다. 요샌 집에서 나올 때마다 아내가 ‘주연배우 파이팅’이라고 응원해주더라.”며 “실제 아이가 둘이 있다. 요즘은 다들 정보들이 많아서 아이를 키우는 부분에 남녀 모두가 다 관심이 많은데, 사회적으로는 아이들과 관련한 안 좋은 사건들도 있고, 결국은 엄마와 아빠가 육아를 하는 것보다도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해서 그 시선이 좀 더 밝아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작품의 출연을 결정한 계기를 밝혔다.

실제 육아에 얼마나 참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실제 육아에 참여는 많이 못하고 있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지만 자칫 말을 잘못하면 아내에게 혼이 나기 때문에(웃음). 이런 건 어때? 저건 어때? 하다보면 아내에게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 그런 대답이 돌아오기가 일쑤여서, 아무래도 집에서 육아를 전담하는 사람보다 많이 알 수는 없으니까 그런가보다 대부분 속으로 삭힌다. 해서 참여를 그렇게 많이 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고, 또 남자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책임감이라는 걸 느끼게 되고 그러면서 바깥일에 좀 더 신경 쓰게 되면서 집에 소홀하게 되는데 그런 현실적인 부분을 어떻게 잘 조율할 수 있는지를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는 오는 9일 저녁 8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 현장취재=이은진 기자/ 작성=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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