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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육아대디] 신은정 “당당한 엄마, 모든 엄마들의 바람 아닐까”

  • 입력 2016.05.07 06:58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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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배우 신은정이 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를 통해 당당한 엄마로 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성장해가는 엄마의 모습을 그리게 됐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사옥 골든마우스 홀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홍은희, 박건형, 한지상, 오정연, 신은정, 공정환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워킹맘, 육아대디’는 남몰래 눈물지을 수밖에 없는 ‘워킹 맘’과 ‘육아 대디’들의 사연을 통해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그릴 예정.

극중 신은정은 일명 ‘금수저’의 표상인 잘난 남편 공정환(박혁기 역)의 온갖 구박을 견디면서도 딸 은솔을 위해 꾹꾹 참고 사는 전업주부 윤정현으로 분한다. 딸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선택한 것이 블로그. 남편 몰래 시작한 일이 현재는 하루 3만 명이 방문하는 파워블로거로 성장했지만 역시나 남편에게는 비밀이다.

이에 신은정은 “처음 대본을 읽으면서 많이 웃으면서 또 울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며 “지금도 대본에 있는 부분과 현실에서의 부분을 매치시키면 울컥하는 부분도 있고, 오늘도 아이를 집에 두고 나오면서 뒤 꼭지가 당기는 느낌으로 나왔다. 전작 ‘미생’에서도 워킹 맘인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그 부분을 현실적으로 굉장히 잘 풀어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부분이 너무나 똑같이 그려져서 엄마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것 같다.”며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 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많은 걸 공감하면서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고,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의 삶을 봤을 때도 내 아이에게 당당한 엄마로서 아이 앞에 서겠다는 그런 다짐도 했었고 하기 때문에 물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가지고 있지만 한편 또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아마도 그런 엄마들이 많으실 텐데 그 분들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작품에 임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특이 이번 윤정현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매력이라면 이중적인 면이 있다는 것. 남편 앞에서는 현모양처인 척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속마음으로는 굉장히 솔직한 부분을 분출하는 신들이 있어서 그런 장면들을 연기하면서 재밌게 찍고 있다. 앞으로 나올 윤정현의 속마음과 나중에는 남편에게 들이대면서 여자로서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면이 매력적이게 그려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남편이자 배우 박성웅에게서는 어떤 응원이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항상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묘하게 감정 이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면이 있다. 극중 부부싸움을 하는 장면이 나오면 남편과도 정말 부부 싸움을 하게 되고.. 뭔가 그런 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른 캐릭터에 대한 모니터를 해주기도 하고 그런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 서로의 연기에 대해서는 얘기를 잘 안하는 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는 오는 9일 저녁 8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 현장취재=이은진 기자/ 작성=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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