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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육아대디] 한지상 “예능 사골 육아 소재? 시대의 흐름"

  • 입력 2016.05.06 06:37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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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배우 한지상이 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를 놓고 시대의 흐름에 앞장서려는 MBC의 의지(?)에 맞춰 자신 역시 그 뜻에 일조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사옥 골든마우스 홀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홍은희, 박건형, 한지상, 오정연, 신은정, 공정환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워킹맘, 육아대디’는 남몰래 눈물지을 수밖에 없는 ‘워킹 맘’과 ‘육아 대디’들의 사연을 통해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그릴 예정.

극중 한지상은 서울대를 나와서도 시간강사에서도 잘려 아내 오정연의 눈치만 보고 살다 전업주부가 제격임을 알게 되면서 부주들에게 살림을 가르치는 낙으로 살게 될 차일목으로 분하게 된다. ‘장미빛 연인들’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이에 한지상은 “사실 그동안 방송보다는 무대에서 오래 활동했는데, 일단 방송 데뷔를 2004년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단역으로 회당 2만원에 데뷔하면서 이게 참 쉽지 않다 했는데 뮤지컬 오디션에 덜컥 붙어서 지금까지 11년을 했고, 또 무대에서 오래했던지라 지금도 이렇게 객석을 보면 뭔가 다 날려버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무대에서는 악한 면을 참 많이 끄집어냈었는데 이번에는 친구 같은 아빠, 좋은 주부, 좋은 남편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될 부분에 열심히 뛰어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극중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오정연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25년 만에 알게 됐는데, 오정연 씨와 초등 동창이더라. 옆 동에 살았다. 현실 속에서 현미경을 보듯이 세심하면서도 센스 있는 연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끝으로 한지상은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단골 소재로 등장하고 있는 육아에 대해 드라마로 보여주게 된 점에 대해 “이게 시대의 흐름이 아닌가, 또한 시대를 읽으려는 MBC의 의지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운을 떼 역시나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 현상을 앞서가려는, 현실의 부부들이 각박한 살림과 고된 육아에 대해 얼마나 잘 헤쳐 가는가를 보여주게 될 텐데 나도 그 부분에 일조하면서 함께하도록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는 오는 9일 저녁 8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 현장취재=이은진 기자/ 작성=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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