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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계약] 이서진의 먹먹한 눈물, '시한부' 유이 어쩌나..

  • 입력 2016.04.10 08:34
  • 기자명 조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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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조화진 기자] '결혼계약' 이서진과 유이의 안타까운 사랑이 시청자들의 신금을 울렸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결혼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 11회는 닐슨리서치 전국기준, 2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회 22.0% 대비 1.4% 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미세스캅2'는 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계약결혼' 11회에서는 이서진과 유이의 엇갈린 사랑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훈(이서진 분)은 혜수(유이 분)에게 반지를 건네며 프로포즈를 하지만 혜수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지훈의 레스토랑을 떠날 준비를 한다.

지훈은 혜수에게 “내가 그 쪽한테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라며 진심을 묻지만 혜수는 단호하게 “키스 처음 해보셨어요?”라며 냉정하게 대답하고, 지훈은 당황했다. 지훈은 그런 혜수의 차가운 모습에 그리움과 슬픔, 허전함이 사무치며 초라한 어깨를 늘어뜨린 채 벤치에 앉아 혜수와 즐거웠던 때를 회상했다.

한편 간 이식수술을 포기한 채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간 미란(이휘향 분)은 몸 상태가 악화되면서 서울로 긴급 이송되고, 성국(김용건 분)은 미란의 오빠 진만을 찾아가 “간 이식수술 같은 거 생각했으면 포기해주게.”라며 돈 봉투를 찔러준다. 진만은 그동안 참아왔던 분노를 폭발 시키며 성국을 내동댕이 쳐버리고 “내 동생은 내가 살릴 끼다!”라고 말하며 돈 봉투를 성국 얼굴에 집어던진다.

진만은 지훈을 불러 미란의 간 이식수술을 자신이 해주겠다고 말하고, 지훈은 목이 메어 “고맙습니다”를 외치며 진만의 선택에 감사를 표한다.

극 말미에는 혜수가 미란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미란을 찾아가지만 착잡하고 미안한 마음에 하염없이 눈물 흘리며 병원을 빠져나온다. 지훈은 진만을 통해 혜수가 병원에 찾아와 눈물 흘린 사연을 듣게 되고, 지훈은 그길로 혜수를 찾아가 “이혼해 줄게요. 그렇게 원하면 해줄게요. 근데 그냥 내 곁에 있으면 안돼요? 나..도저히 당신이 포기가 안 되거든? 잘못했어요, 내가 다 잘못했어. 나 한 번만 봐줘요 혜수씨..”라며 눈물을 흘렸다. 혜수 역시 먹먹하고 복잡한 심정으로 지훈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MBC 주말 특별기획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릴 멜로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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