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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 블록버스터 전우애도 뭉클했지 말입니다

  • 입력 2016.04.08 06:23
  • 기자명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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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현철 기자]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송혜교와의 블록버스터 연애에 이어 지승현과의 전우애까지도 초특급 블록버스터를 만들어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14회에서는 총상을 입고 강모연(송혜교 분)의 병원으로 실려 온 유시진(송중기 분)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가운데서도 비밀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시진과 서대영(진구 분)의 알파팀은 한 경호임무에 투입됐다가 북한 측 요원 안정준(안 상위/지승현 분)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서 자신을 북으로 보내달라는 뜻밖의 요구를 듣는다. 헌데 이때 괴한들이 나타나 안정준에게 총격을 가하고 차량에 태워 납치하려 시도하면서 유시진과 서대영이 합세한 총격전이 벌어진다.

유시진은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차량 앞을 가로막아 남은 총알 한 발을 소화기를 폭발시켜 차량을 멈추는데 성공했지만 그 역시 총상을 입게 되고, 그렇게 13회 엔딩과 이어지면서 유시진과 안정준은 강모연의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강모연은 피범벅이 된 유시진에게 심정지까지 오자 망연자실하는데, 다행이 그는 머지않아 의식을 회복했지만 첫 마디에 안 상위는 살았느냐고 물어 강모연의 원망을 샀다. 이후 안정준은 병원을 탈출하려는 시도를 하다가 유시진과 맞닥뜨리면서 반드시 완수해야 하는 임무가 있으니 자신을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그는 북한 측 최 부장(이재용 분)이 요원들을 빼돌려 ‘히트맨’(암살자)으로 거래하고 있음을 알아냈고, 배신자를 처단하기 위한 비밀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그러나 최 부장의 음모로 자신이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된 터였다.

유시진은 지금 돌아가면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지만 안정준은 죽더라도 공화국에서 죽게 해 달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유시진은 결국 같은 전사의 삶을 살고 있는 그를 돕기로 결심하고 강모연 몰래 병원을 빠져나가 결정적인 순간에 그에게 부상을 입히는 것으로 그의 전사로서의 명예를 찾아줬다. 이에 안정준은 “남조선 특전사 사격 솜씨가 형편없다. 딱 죽지 않을 곳에 쐈다.”며 “이제 공화국으로 돌아가 전사로서 죽을 수 있게 됐다.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그 일로 안정준은 최 부장의 비리내역이 담긴 파일의 암호를 유시진에게 털어놓게 되고 바로 다음 날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인 결과로 이끌어내는 단초가 됐다.

그렇게 국가와 전우를 동시에 지킨 유시진은 병실에 돌아와서도 ‘안 친한 친구’ 안정준의 생사를 걱정하며 심난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 역시나 강모연이 특효약으로 작용하면서 두 사람은 영화를 보다 함께 잠이든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다.

방송말미에 공개된 15회 예고편에서는 유시진이 한 임무에 투입되면서 “계절이 바뀔 때 돌아오겠다.”고 말하는데 어느 날 최 중사(박훈 분)가 강모연을 찾아와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어 혹시 유시진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닥친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다음 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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