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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약속] 이유리, '도플갱어' 이나연-백도희 운명의 만남 포착!

  • 입력 2016.03.29 09:32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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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천상의 약속’ 이유리가 맡은 1인 2역, 이나연과 백도희가 극적으로 대면할 전망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유리는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전우성/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에서 출장 상차림 사업을 통해 홀로 딸을 기르고 있는 생활력 강한 이나연 역과 부잣집 외동딸이자 도도한 성격의 인터넷 시사 주간지 기자 백도희 역을 맡아 ‘메소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헌신적인 순정을 지닌 이나연과 화통하면서도 시크한 백도희를 입체적으로 표현,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29일(오늘) 방송될 41회분에서 이유리는 ‘도플갱어’ 같은 이나연과 백도희의 절체절명 ‘운명의 만남’을 그려낼 예정이다. 극중 기억을 잃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나연의 행적을 찾아낸 백도희가 이나연을 찾아오는 장면에서다. 지난 40회 방송분에서 백도희는 이나연의 언니 이은봉(조혜선)을 만난 후 자신과 완전하게 똑같은 겉모습을 지닌 이나연이 어떤 관련이 있다고 확신했던 터. 자신의 배냇저고리에서 ‘엄마 윤애가’라는 문구를 발견한 백도희는 출생의 비밀을 눈치 채고 이나연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나섰던 바 있다.

이와 관련 머리스타일까지 웨이브에서 스트레이트로 바꾼 백도희가 이나연을 만나고자 병원을 방문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절대 만나면 안 되고, 만약에 만나게 되면 한 명은 죽게 된다’는 도플갱어의 속설이 확인될 지, 똑같은 모습의 이나연과 백도희의 맞대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유리의 ‘도플갱어 맞대면’ 장면은 지난 19일 경기도 남양주 한양병원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우선 이유리는 병원에 입원 중인 ‘기억 상실’ 이나연의 모습을 위해 환자복을 입고 얼굴에 상처분장을 한 채 등장했던 상태. 핏기조차 없이 창백한 표정의 이유리는 기억의 일부분을 찾기 위해 괴로워하는 이나연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장면을 준비하면서부터 말수를 줄인 이유리가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는 이나연의 복잡한 감정선을 오롯이 담아냈던 것.

특히 이유리는 2시간 동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분장, 시크한 백도희의 모습으로 변신한 채 재등장, 현장을 집중시켰다. 블랙 블라우스와 팬츠 위에 블루 바바리코트를 입은 이유리가 머리에 블랙 페도라까지 장착, 시크하고 멋스러운 백도희로 탈바꿈하며 180도 다른 분위기를 물씬 풍겨냈던 것. 이어 큐사인과 동시에 이유리는 날카로운 눈빛을 반짝이며 NG 한번 없이 백도희로서의 촬영을 일사천리로 완료했다. 몇 시간 간격으로 1인 2역을 소화해내는 이유리의 무결점 열연을 지켜본 스태프들은 아낌없는 감탄사를 쏟아냈다.

제작사 네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천상의 약속’에서 가장 큰 관건은 이유리가 표현하고 있는 이나연과 백도희가 언제 만나게 되냐는 것이었다”라며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이유리가 이나연과 백도희의 만남을 어떻게 그리게 될지, 두 사람의 대면 이후에는 또 어떤 사건이 생기게 될 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천상의 약속’ 40회분에서는 강태준(서준영)이 이나연(이유리)의 잠적을 엄마 오만정(오영실)이 주도했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태준은 만정에게 나연이가 있는 곳을 캐물었고 걱정하며 병원으로 갔지만, 결국 발걸음을 돌려버렸다. 나연의 진실을 알게 됐지만 갈등하는 태준의 모습에서 앞으로 나연에게 닥쳐질 불행한 앞날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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