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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김지원, 전염병이라니 '눈물 빼기 없지 말입니다'

  • 입력 2016.03.25 06:39
  • 기자명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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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현철 기자] '태양의 후예' 김지원이 예기치 않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위기를 맞으면서 안방 시청자들의 심장을 덜컹이게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10회에서는 다이아몬드를 삼켜 몸에 숨긴 진영수(조재윤 분)가 피를 토하는 증상을 보이면서 강모연(송혜교 분)과 윤명주(김지원 분)가 수술에 나섰고, 이 때 진영수의 피가 튀면서 윤명주가 M3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영수는 갱단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의 다이아몬드를 몸에 숨겼고, 한국 의료팀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하면 그들에게 붙잡힐 것을 우려해 한국행을 포기했지만 결국 그들에게 발각돼 위기를 맞았다. 이 때 유시진(송중기 분)과 서대영(진구 분)의 알파팀이 '나쁜 놈'이지만 한국인인 진영수를 구해냈고, 그는 부대 안 메디큐브로 실려왔다.  

유시진은 진영수에게 아구스의 다이아몬드를 삼켰느냐고 물었지만 그는 발뺌을 했다. 그러나 강모연이 들고 온 그의 엑스레이 촬영 사진에서 다수의 다아이몬드가 위에 고여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헌데 기침을 하던 진영수가 갑자기 피를 토했다. 강모연은 뱃속의 다이아몬드가 장 출혈을 일으켰다고 판단하면서 곧장 수술에 들어갔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송상현(이승준 분)을 대신해 윤명주가 대신 어시스턴트로 수술에 참여했다. 

헌데 이 수술 중 사건이 발생했다. 윤명주가 혈관을 잘 못 건드리면서 진영수의 피가 자신과 강모연에게 튀었는데, 강모연은 그 혈관을 자신이 잡았다고 말하면서 확인 결과 단순 혈관이 아닌 림프절에 있는 종양이 터졌음을 알게 된다.

강모연은 진영수의 기침과 호흡곤란이 꾀병이 아니었다는 가정으로 다른 진단을 내리게 되는데, 순간 강모연은 수술 의료팀에게 "전부 멈춰라. 손 놓고 수술대에서 떨어져라."고 경고하며 "모든 증상을 종합해볼 때, 이 환자 바이러스성 열성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다. M형 바이러스에 의한 악성 페스틸런스로 추정된다. 정확한 검사가 결과 나올 때까지 수술실은 폐쇄, 경리 조치하겠다. 이미 오염된 나와 윤중위 제외하고 다들 나가라."고 말하며 남은 수술을 윤명주와 둘이 마무리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유시진과 서대영은 송상현에게 M형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물었다. 송상현은 "전염병 중 하나라며 M2면 독감보다 심한 거고, M3면 에볼라보다 조금 나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유시진과 서대영은 그 길로 수술실로 달려갔다. 유시진은 "괜찮나, 많이 아프냐"고 물었고, 강모연은 "뭐 그렇게 금방 아플까, 기다려 봐야 한다. 피 뽑고 있다."고 말했다. 

윤명주는 그런 두 사람을 보며 "그래도 기특하다. 스튜디어스 속보 때보다는 빨리 달려온 것 같지 않느냐"고 농담을 했지만 서대영은 그런 윤명주에게 "괜찮느냐"고 소리쳤다. 

두 남자의 심각한 반응에 강모연과 윤명주는 최대한 덤덤하게 그들을 안심시켰다. 유시진과 서대영은 검사 결과를 빨리 알아보기 위해 PCR 검사가 가능한 미군 부대를 찾아 검사를 의뢰했고 미군 측의 확인결과 "M3형 바이러스가 맞다. 환자는 양성, 그리고 의사 둘 중에 한 명도 양성 반응"이라는 답을 들었다. 이에 유시진은 둘 중 누가 양성인지 물었다. 

그렇게 다시 메디큐브로 달려 온 유시진과 서대영, 서대영은 격리조치를 무시하고 수술실 안으로 들어가 말없이 윤명주를 품에 안았다. 뒤를 이어 유시진이 들어왔고, 유시진은 그저 서대영과 윤명주를 지켜봤다. 그 모습에 윤명주는 "나구나"라며 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직감했고, 윤명주를 안고 있는 서대영은 숨죽인 채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서대영은 사령관(강신일 분)의 제안을 윤명주에게 말하지 않은 상태로 사령관이 관계를 허락했다고만 전하며 일장춘몽이 될 수도 있는 짧은 행복을 누린 터였다. 과연 서대영과 윤명주는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한편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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