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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기승전달달~ 마음에 들지 말입니다

  • 입력 2016.03.24 06:53
  • 기자명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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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영기 기자] ‘태양의 후예’ 송혜교가 결국 송중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면서 달달 로맨스의 극치를 선보여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9회에서는 전회에 이어 강모연(송혜교 분)의 유언 녹음이 부대 전체에 공개되면서 모연은 결국 자신의 마음을 유시진(송중기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허겁지겁 뛰어온 모연은 시진을 피해 핸드폰을 챙겨 잽싸게 달아나려다 2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문 앞을 가로막은 시진에게 딱 걸렸고 모연은 그런 시진 앞에 횡설수설 되도 않는 변명을 늘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시진은 "이제 좀 그만 차요, 벌써 볓 번째인 줄 알아요?"라며 이번엔 반드시 고백인지를 듣고야 말겠다는데, 시진의 기세가 등등하자 모연은 이내 포기할 듯 알았다면서도 냅다 도망을 쳐 폭소를 나아냈다.

이후 모연은 의료팀의 공공의 놀림감이 되었고 어떻게든 핑계를 대려는 모연에게 시진은 "자기 마음 들켜서 졌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어차피 그래봤자, 내가 더 좋아하니까."라며 달달한 위로(?)를 건넸고 이어 모연의 얼굴을 빤히 보며 "근데 오늘 유독 예쁜 거랑 닮았네요"라며 오글 멘트를 날렸다. 그제야 모연은 "아, 쫌~"이라며 피식 웃기도. 

두 사람은 그렇게 UN캠프로 회의 차 동행하게 됐다. 한결 편해진 분위기로 이런 저런 대화를 하던 중 시진은 "남친 몇 명이나 사귀어 봤습니까"라고 물었다. 모연이 남자들은 대체 그런 걸 왜 묻느냐고 다시 묻자 시진은 "나랑 같은 거 물은 그 새끼 누굽니까."라며 모연의 전 남친을 향한 의문의 1패를 두고 질투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헌데 이 때, 두 사람이 탄 차량이 지진에 떠밀려온 지뢰 위를 지나면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위험천만한 순간이었지만 그 상황에도 시진은 "맘 편히 먹어요, 섹시한 내 뒤태 감상하면서?"라며 특유의 농담으로 모연을 안심시켰고, 차분하게 모연을 리드하면서 안전지역으로 빠져나왔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은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동반해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제 40km를 걸어야 하는 상황. 시진은 "그냥 걷기 그러면 손잡고 걸을까요?"라고 물었다. 모연은 뜬금없다는 듯 "아뇨"라고 답하는데 시진이 "나 강 선생 유언에도 등장한 남자인데도?"라고 확인사살이 들어오자 모연은 그건 자기가 아니라며 발뺌을 했다. 이에 시진은 살려놓으니 달라진다, 오전과 오후가 이렇게 다르냐며 볼멘소리를 했다. 모연은 "제가요? 오전이랑 오후가 어떻게 다른데요?"라고 묻자 시진은 "오전엔 되게 예쁘고, 오후엔 겁나 예쁘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모연은 여자 많이 사귀어 봤지 않느냐고 물었고 시진은 "여자들은 대체 그걸 왜 묻죠? 많이 만났다 그러면 삐질 거고, 몇 명 안 만났다 그러면 안 믿을 거면서?"라며 투덜거렸다. 이에 모연은 "삐진 여자는 누구고 안 믿은 여자는 누군데요"라며 쏘아부쳐 시진을 당혹스럽게 했고 시진은 이내 지나는 차가 온다며 말을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한 농부의 차를 얻어 탄 두 사람. 시진은 먼저 돌아가는 한국 의료팀 명단에 모연이 있는지 물었다. 모연은 "없어요. 대위님이랑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서요. 방금 나 고백한 거 같은데 사과할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시진은 "내가 사과를 어떻게 받을 줄 알고"라며 모연을 당겨 키스했다. 모연 역시 시진의 키스에 화답하며 먼저 두 번째 키스에 나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 

이후 사령관(강신일 분)이 현지에 도착하고, 사령관은 시진을 포함 서대영(진구 분), 윤명주(김지원 분)를 앞에 놓고 시진에게 명주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시진은 지난 7년 동안 선후배로 지내왔지만 여자인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그리고는 모연에게 이제 사령관의 사위 후보에서 보직해임됐다, 삼각관계 정리했다고 보고했고 모연은 내심 기분 좋아했다. 

부대로 돌아가는 길, 두 사람은 잠시 주유소에 들렀다. 모연은 명주를 두고 "암만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 돼서요. 대체 명주랑 왜 안 사귀었어요? 나이 어려 학벌 좋아 집안 짱짱해 몸매 빵빵해, 때려죽여도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데?"라고 말했다. 시진이 "뭐 예쁘고 집안 좋으면 다 사귑니까"라고 대답하자 모연은 잔뜩 삐진 얼굴로 "예쁘긴 했구나 명주가, 난 예쁘단 얘긴 안 했는데"라며 투덜댔다. 시진은 지금 질투하는 거냐며 와서 주유봉이나 좀 잡고 있어보라고 했다. 

모연이 못 이긴 척 주유봉을 잡은 후에도 그렇게 예쁘면 사귀지 그랬냐며 "윤명주 어디가 어떻게 예쁜데요"라고 말하자 시진은 입맞춤으로 모연의 입을 막았다. 모연은 시큰둥하면서도 더 이상 명주에 대해 말하지 못했고 시진은 그런 모연이 귀여운 듯 미소를 짓기도. 

그렇게 한 회동안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한 두 사람에게 뜻밖의 일이 닥쳤다. 주유소에서 약을 훔치던 아이가 홍역을 앓고 있던 것. 시진은 일단 메디큐브로 데려가자고 했지만 모연은 전염병이 더 퍼지기 전에 잡아야 한다며 아이의 마을로 동행했다가 아이들을 사고 파는 조직의 일당들과 마주치게 되는데, 그는 바로 갱단으로 돌아선 '라이언 일병'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였다. 

오늘 그로 인해 한 노인에게 팔려가게 된 한 여자아이가 아구스에게 총을 쏘면서 부상을 입게 됐고, 그는 의사인 모연에게 자신을 치료하지 않고 뭐하느냐고 말했다. 모연이 이 사람 하나를 살리면 더 많은 사람이 위험할 것 같다며 망설이자 시진은 "살려요, 당신은 의사로서 당신의 일을 해요. 죽여야 할 상황이 되면 죽이는 건 내가 할 테니까"라고 말해 긴장감을 더했다. 

이제 막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달달한 로맨스를 보였던 두 사람에게 또 다른 위기가 닥쳐오게 될지,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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