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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최강희-주상욱, 기구한 운명 벗어날 수 있을까

  • 입력 2016.03.16 07:41
  • 기자명 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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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정영진 기자] ‘화려한 유혹’ 최강희의 기구한 삶이 절정으로 치달았다. 과연 최강희는 주상욱과 함께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는 전 남편 문선호(이재윤 분)의 정체를 확실히 알게 된 신은수(최강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형우의 끈질긴 추적으로 문선호와 마주친 신은수는 충격에 휩싸였다. 아내와 딸을 버리고 7년 동안 숨어 지냈던 문선호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오열하는 신은수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안방극장은 폭풍 긴장감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신은수는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는 감정을 쏟아냈다.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을 보고 주저앉는가하면,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서운한 감정을 쏟아내기도 했다. 자신이 알던 남편이 아닌 전혀 다른 모습의 문선호의 모습에 울분을 토하는 장면은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최강희는 지난 이재윤과의 추억을 생각하며 “살아있었어, 정말 살아있었어”라고 말하며 잠시 안도했다. “난 정말 죽은 줄 알고 미래한테 아빠 얼굴 보여줄 수 없다는 게 얼마나 가슴 아팠는데, 미래가 아빠를 물어 볼 때마다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설명해”라고 말하며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선호에게 인질로 끌려온 후 그녀는 현실을 직시했다. “어떻게 나한테 죄를 뒤집어쓰고 1년이나 감옥에 있게 해. 미래 젖도 물리지 못했어”라며 울먹이는 신은수에게 문선호는 미안한 기색은 커녕 “나쁜 일만 있었던 거 아니잖아. 국무총리까지 지낸 사람하고 결혼까지 했는데, 유산도 많이 받았을 거고”라고 대꾸했다. 모든 게 권수명(김창완 분)의 계획이었고, 문선호는 그의 수하였을 뿐이었다. 그는 신은수를 인질로 잡고 도주하기까지 했다.

신은수의 삶을 잔혹하게 하는 건 돌아온 전 남편 문선호뿐만이 아니었다. 악행의 끝을 모르고 폭주하는 강일주(차예련 분)와 야욕에 사로잡혀 물불 가리지 않는 권수명이 신은수와 진형우의 파멸을 계획하고 있는 것.

‘화려한 유혹’은 지난 6개월 동안 복수심을 불태울 수밖에 없었던 신은수의 삶에 대해 그렸다. 고깃집 아르바이트부터 전 국무총리 집의 메이드, 비서를 거쳐 전 국무총리의 아내가 되기까지 그녀의 삶은 철저하게 기구했다. 전 남편 문선호의 죽음으로 옥살이까지 해야만 했던 신은수, 자신을 불행에 빠뜨린 전 남편 문선호의 등장이 그녀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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