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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계약] 이서진-유이, 계약결혼 시작부터 '삐걱'

  • 입력 2016.03.13 06:19
  • 기자명 조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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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조화진 기자] ‘결혼계약’ 이서진과 유이의 계약 결혼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3회에서는 한지훈(이서진 분)과 강혜수(유이 분)가 계약결혼을 맺으면서 지훈의 엄마 미란(이휘향 분)을 속이기 위해 작전을 짰지만 미란이 이를 믿지 않으면서 혜수의 험난한 계약 결혼의 시작을 알렸다.

지훈은 혜수와의 결혼으로 엄마 미란에게 간 이식수술을 할 수 있게 됐고, 혜수는 지훈에게 자신이 없더라도 딸이혼자 평생 살 수 있을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두 사람의 계약은 성사되었고 이후 두 사람이 언제, 어떻게 만났는지 등 가짜 러브스토리로 입을 맞추고 사랑하는 사이였음을 증명하기 위한 가짜 사진도 찍었다. 

이후 혜수는 미란의 갑작스러운 호출을 받고 당황해하는데, 지훈과 연락이 되지 않자 혜수는 홀로 미란과 만났다. 혜수는 자신을 셰프라고 소개했고, 유학시절 지훈과 만났다고 말했지만 미란은 믿지 않았다. 지훈과 실제 사랑하는 연인 같은 분위기가 풍기지 않았던 것. 당연한 이야기였지만 미란은 분노했고, 얼마를 받고 계약을 하기로 했느냐며 혜수를 몰아부쳤다. 

마침 지훈이 병실로 들어오고, 목숨을 구해줄 여자에게 그렇게 몰아세우느냐, 세상에 거래 아닌 것이 어디 있느냐고 말하자 미란은 둘 사이 모종의 계약이 있음을 확신한다. 그러나 지훈은 이에 굴하지 않고 진짜 사랑하는 여자가 맞다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미란을 향해 "첩살이에 무슨 미련이 그리 남느냐, 아들이 그렇게 걱정돼서 몸을 그 지경으로 만들었냐, 죽을 거면 옛날에 죽지 왜 이제와서 그러냐, 엄마는 나한테 아무 것도 요구할 자격 없다."며 미란의 가슴을 후비는 독설을 퍼부었다. 

어쩌다 모자의 속사정을 들여다보게 된 혜수는 당황했고, 자신의 손목을 잡고 밖으로 나와버리는 지훈을 향해 혜수는 엄마에게 차라리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나았다며 "엄마인데 그것도 모를 것 같냐, 다른 건 몰라도 엄마를 속이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자존심이 상한 지훈은 지금 나를 가르치는 거냐며 비웃더니 다 때려치우자며 차갑게 돌아섰다. 헌데 마침, 병원을 찾은 사회복지사가 두 사람에게 공여자 인터뷰를 하자고 제안해 이들을 당황케 했다.

미란이 가짜 결혼임을 눈치 챈 가운데, 모자 관계마저도 심상치 않은 미란과 지훈. 거기에 자상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까칠한 지훈과의 계약 결혼이 가뜩이나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혜수에게 어떤 앞날을 선사할까.

한편, MBC 주말 특별기획 '결혼계약' 4회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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