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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전태수, 가슴 절절한‘국민 첫사랑’의 본격 로맨스 예고!

  • 입력 2013.03.25 11:55
  • 기자명 최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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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신분의 벽에 가로막힌 ‘꽃들의 전쟁’ 김현주와 전태수의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24일 방송된 JTBC 새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연출 노종찬/제작 드라마하우스)’ 2회에서는 김현주와 전태수의 가슴 절절한 로맨스가 펼쳐지는 가운데, 첩의 딸로 태어나 비천한 신분의 아픔을 지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얌전의 상처가 담겨졌다.

 극중 소실의 딸인 얌전(김현주)과 양반가의 자제인 남혁(전태수)은 신분의 격차로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 하지만 두 사람은 은연 중에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드러내며 사랑을 싹틔워갔다. 얌전이 혼란스러운 가게에서 포졸들에게 끌려갈 위기에 처하자 남혁이 몸을 던져 얌전을 구해냈는가 하면, 얌전 또한 어렵게 구한 인삼을 남혁에게 전하며 조심스런 사랑을 내비쳤던 것.하지만 얌전은 신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남혁이 자신을 향해 “내 색시가 돼 달라”고 용기를 내 청혼하자, “넌 양반의 씨구, 난 백번 죽었다 깨어나도 소실의 딸년”이라며 본심을 감춘 채 남혁을 매몰차게 거절했다. 이어 얌전은 “세상이 용서하지 않는다구. 이놈의 세상이 확 뒤집어 지기 전엔”이라며 극복할 수 없는 신분의 벽에 대한 격한 아픔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얌전 또한 남혁에게 향하는 사랑을 감출 수는 없었던 것. 남혁의 노모로부터 남혁이 포도청에 잡혀갔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얌전은 남혁을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리고 이형익(손병호)의 도움으로 남혁이 포도청에서 풀려나오자마자 얌전은 남혁에게로 달려가 와락 안겼고, 두 사람은 애틋한 포옹을 나눴다. 신분의 벽 앞에 가로막힌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인조반정 당시 두려움에 떨며 혁명을 거부했던 인조의 모습을 비롯해 혈서까지 쓰며 인조(이덕화)에게 충성을 다짐했던 김자점(정성모)의 맹세 등 인조와 김자점의 과거사가 다뤄지면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12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인조 이덕화의 명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한 차원 높였다. 이덕화가 1623년 광해 15년, 왕 위에 오르기 전 소심하고 겁 많았던 젊은 시절 인조의 모습으로 완벽히 변신했던 것. 이덕화는 극중 김자점과 반정을 도모했지만 두려움 때문에 갑자기 변심을 하게 된 젊은 인조가 병풍 뒤에 숨어 “난 소심한 사람이오. 임금을 할 사람이 못 되요”라고 고백하는 장면 등에서 확 달라진 목소리 톤과 얼굴 표정으로 지금의 인조와는 사뭇 다른 젊은 시절의 인조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얌전과 남혁의 사랑, 너무 안타까워요”, “캬아~괜히 김현주, 이덕화, 정성모가 아닌 듯 이름값 제대로 해내는! 명연기 덕에 더 몰입하게 된다”, “진짜 오랜만에 드라마 볼정도로 꿀잼이다 이덕화의 연기가 진짜 소름 돋았음”, “배우들 짱! 50부작이라니 어떤 잔혹사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등 의견을 쏟아냈다.

한편 2회 분에서는 인조반정의 공신이었지만, 패전의 책임을 지고 절도유배형에 처해진 김자점이 인조를 향한 복수를 꿈꾸는 장면도 그려졌다. 역성혁명을 도모해 자신이 왕이 되려는 거침없는 검은 야욕을 품기 시작한 것. 김자점은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더냐. 내가 만든 임금의 손에 죽느니 살아서 내가 임금이 된 다음 네 놈의 숨통을 끊어놓고야 말 거”라며 한이 서린 춤을 덩실덩실 추기 시작했다.

인조를 향한 김자점의 대반격이 시작될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은 3회는 30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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