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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약속] 이유리, 서준영과 행복한 재회 맞을 수 있을까 '불안'

  • 입력 2016.02.13 07:42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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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천상의 약속' 이유리와 서준영이 둘만의 결혼식을 올린 이후 5년의 시간이 지난 가운데, 두 사람이 다시 행복한 모습으로 재회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천상의 약속’ (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전우성/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10회 분에서는 15년차 오랜 연인인 나연(이유리)과 태준(서준영) 커플이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극중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32세가 된 나연의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중 나연(이유리)은 오만정(오영실)으로부터 임신소식을 함구하라는 매정한 말을 듣고 감정이 복받쳤던 상황. 결국 나연은 태준(서준영)과 만나 “너 떠나는 거... 괜찮을 줄 알았는데...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줄 알았는데 좀 안 괜찮네”라고 그간 숨겨왔던 자신의 속마음을 밝히면서도 자신의 임신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더욱이 나연은 “니가 가지 말라면 난 안 가!”라는 태준의 말에도 “너, 이 기회 놓치면 다신 없어. 내가 말했지? 강태준의 절반은 내꺼라구...그러니까 무조건 가”라며 사랑하는 연인 태준의 유학길을 적극 지지하기까지 했다.

이후 나연과 태준이 조촐하지만 사랑으로 충만한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오랜 시간동안 미국 유학길에 오르게 된 태준이 나연의 손을 잡아 이끌고 박력 있게 성당 예배당으로 향한 것.

무엇보다 태준이 소박한 실반지를 나연의 손가락에 끼워주며 “나 강태준은 이나연을 신부로 맞이해 지금 이 마음, 영원히 변치 않고, 오직 이 여자만을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다”라는 감동적인 말로 나연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나연 역시 “나 이나연은 강태준을 신랑으로 맞이해 지 금 이 마음 영원히 변치 않고 오직 이 남자만을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다”라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이어 태준은 그간 자신의 뒷바라지를 위해 모든 걸 내던져 희생한 나연을 그렁한 눈으로 쳐다보며 키스를 건넨 뒤, “고마워. 나한테 와줘서”라고 자신의 마음을 재차 고백하며 나연을 꼭 안았다.

이후 5년이 흘러 나연은 상차림 업계에서 음식솜씨가 야무지기로 소문날 정도로 자리를 잡았고, 말숙(윤복인) 역시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치킨집을 운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더욱이 나연이 다음날 한국에 도착하는 태준을 위해 떡을 주문하는 것은 물론 엄마 말숙에게 태준을 위한 음식을 준비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기대에 부푼 모습을 보였던 것.

하지만 이와 동시에 오만정이 아들 태준과 전화를 하며 “나연이? 그럼 벌써 얘기했지. 넌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니 일이나 신경 써”라고 말하는 장면이 펼쳐지면서 묘한 위기감을 드리웠다. 더불어 태준이 지난 5년간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던 사실 또한 밝혀졌던 터. 이에 태준의 마음이 변심한건 아닌 지, 나연과 태준이 5년 만에 아름다운 재회를 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말미에는 나연과 딸 새별(김보민)의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와 더불어 태준이 새별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11회는 오는 15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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