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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미소울 ‘Casanova’ 싱글 발매

[인터뷰] 자미소울 'Nova' 시리즈, 세 번째 디지털싱글 앨범 Casanova발매

  • 입력 2013.03.18 10:47
  • 기자명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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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자미소울(김상일)의 Nova 시리즈 중, 세 번째 싱글앨범으로 Casanova가 발매됐다. 연예투데이가 강남 소재의 녹음실에서 직접 그를 만났다.

자미소울은 국내 몇 안 되는 ‘원맨 프로젝트 밴드’다.
색소폰 연주자 김상일이 직접 작사, 곡을 쓰고 편곡, 연주까지 마무리하여 앨범을 만든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미소울은 이미 2000년부터 수많은 가수들의 레코딩에 참여하고 KBS '콘서트 7080', MBC '나는 가수다', SBS 'K팝스타' 등 굵직한 방송과 콘서트 무대에서 연주자로 활동하는가 하면 ‘주홍글씨’, ‘역도산’, ‘오싹한 연애’ 등 20여 편의 드라마, 영화 O.S.T.에 참여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2009년 4월 첫 디지털 싱글 JAMI SOUL의 "여보세요“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2012년 6월 발표한 Kissnova로 큰 사랑을 받아 현재까지 ‘Nova’ 시리즈의 앨범을 제작하고 있다.

작년 Kissnova 와 Sadnova에 이은 이번 Casanova 앨범은 `Love Love Love'라는 곡을 수록했다. 가사에는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은 카사노바였던 한 남자가 진정한 사랑을 만나 마침내 고백하지만 여자는 남자의 본심을 믿지 못해 갈등한다는 내용이다. 남녀 듀엣곡으로 밝고 로맨틱하게 담아냈다.

이번 `Love Love Love'의 여성 객원보컬은 그간 Jami와 많은 작업을 해온 시나에가 참여했고, 남성 객원보컬은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이지린이 참여했다.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Saxophone 연주자로 수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Jami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대중성을 놓치지 않는 특별한 음악적 색깔이 돋보이는 만큼 이번 Casanova 앨범의 `Love Love Love' 또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주목된다.

이하 연예투데이와의 11문 11답 -

 

1. 자미소울이란 이름이 독특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누구나 발음하기 쉬운 이름을 쓰고 싶어 고민하던 차에 어머니께서 “우리 아들 예쁘네~”하는 뜻으로 ‘아들 자(子), 아름다울 미(美)를 써 ’자미‘를 만들어주셨다. 발음하기 쉽고 어감도 편해 사용하게 됐다. 그리고 음악에 최대한 나의 혼을 담고 싶다는 의지로 ’소울‘을 붙이게 됐다.

2. 자미소울이 추구하는 음악은?
대중성과 음악성을 두루 갖춘 음악을 하고 싶다, 장르도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요즘은 보사노바 스타일을 주로 작업하고 있다.

3. 색소폰을 처음 연주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사실 오랫동안 피아노를 연주했는데 여러 악기를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고3때 색소폰을 처음 시작했다.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에 색소폰 전공으로 입학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연주자의 길로 입문하게 됐다.

4. 팀을 구성할 계획은 없는가?
아직 팀 구성에 대한 계획은 없다. 내 음악의 특징은 곡의 시작부터 완성까지 전부 혼자서 한다는 것이다. 필요에 의해 객원 참여로 도움을 받는 것 외에는 오로지 나만의 생각이 음악으로 표현된다는 것이 행복하다. 이번 ‘Love Love Love’는 작곡, 작사, 편곡은 물론 색소폰, 키보드 연주, 코러스까지 직접 만들었다.

5. 곡을 만들 때 가장 중요시 하는 점? 보통 한 곡을 완성하는데 얼마의 시간을 소요하는지?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곡을 쓰면서 색소폰으로 곡을 쓴 적은 단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항상 갑자기 악상이 떠오르는데 그 멜로디를 보컬에 사용할지 색소폰으로 사용할지를 결정하고 무엇보다 좋은 멜로디 라인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더불어 내 경험을 바탕으로 곡을 쓰려고 노력한다.
곡을 쓰는 시간은 매번 다르다. 어떤 곡은 정말 빨리 떠오르기도 하고 어떤 곡은 한 달이 넘게 걸릴 때도 있다. 이번에 발표한 ‘Love Love Love’는 두 시간 만에 완성됐다.

 

6. 자신의 연주곡만으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은 없는가?있다. 이미 곡은 전부 완성된 상태다. 언제든 발표할 수 있도록 틈나는 대로 열심히 구상한다.

7.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뮤지션이 있다면?
색소폰 연주자로는 데이빗샌본을 가장 좋아한다. 음악적 스타일이나 앨범으로 가장 닮고 싶은 뮤지션은 세르지오멘데스.

8. 얼마 전, MBC ‘나는 가수다’와 현재 SBS ‘K팝스타’의 세션으로 참여중인데,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와 참가자를 꼽는다면?
‘나는 가수다’는 가수 임재범, 박정현, 김건모, 김연우 등 노래 잘하는 가수와의 작업이 인상 깊었다. 특히 김건모씨는 개인적으로 사촌형이기도 해, 함께 무대에 선 기억이 가장 오래 남는다.
‘K팝스타’에서 꼽으라면 시즌.1에서는 준우승자 이하이, 올해 시즌.2는 아직 경연중인데, 개인적으로 앤드류 최가 가장 인상적이다. 역시나 가창력이 으뜸이라는 점에서.

9. 자신의 음악활동에 가장 큰 조력자는 누구인가
외동아들이라 누구보다 부모님께서 많이 도와주신다. 특히 어머니의 음악적 감각은 나보다 훨씬 뛰어나셔서 어머니의 조언이나 모니터가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당근과 채찍을 시기적절하게 매우~ 잘 사용하시는 분이다.(웃음)

10. 앞으로의 앨범에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이 있다면?
다음엔 김건모씨와 함께 해보고 싶다. 사촌형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듯 김건모씨는 뛰어난 가창력과 국내 유일한 매력 보이스를 소유한 가수다.

11. 끝으로 뮤지션으로서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연주인으로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좋은 곡을 만드는 작곡가로 인정받고 싶다. 대중에게 사랑받는 곡을 많이 만들고 싶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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