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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될 거야] 곽시양, 일일극 첫 주연에 남다른 존재감 입증

  • 입력 2016.01.29 09:31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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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오늘(29일) 종영을 앞둔 KBS2 일일드라마 '다 잘될 거야'를 통해 배우 곽시양이 배우로서의 입지를 완벽히 굳혔다.

지난해 8월 방송 이후 그동안 여주인공 최윤영과 함께 극을 이끌어온 곽시양은 일일드라마 첫 주연에서 성공적 데뷔라는 평가를 받으며 신인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흔히 일일드라마는 신인들의 ‘등용문’인 동시에 ‘시험대’로도 불린다. 연기력과 캐릭터의 매력에 따라 시청자 호불호가 엇갈리고 찬사와 비난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곽시양은 폭넓은 세대의 공감을 얻었다. 역경을 딛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청년세대의 마음을 움직였고 오로지 한 여자만을 위해 몸 바치는 순정마초의 카리스마는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또 막내사위나 조카처럼 귀여운 매력은 중장년층의 호응 속에 이 드라마를 동시간대 1위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곽시양이 맡았던 극중 ‘강기찬’은 고등어처럼 펄펄 뛰는 ‘활기찬’ 역동성으로 자신의 인생을 헤쳐 나갔다. 어려운 고비 때마다 특유의 낙천성과 뚝심으로 이겨냈고 ‘고구마’처럼 답답한 상황이 닥쳐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돌파하는 ‘해결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잠자는 연인의 머리카락을 쓰담쓰담 만져주는 자상한 매력은 덤으로 안겨준 선물이었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온몸을 던져 칼을 대신 맞는 용기는 순정남의 하이라이트였다. 이런 모습을 통해 강기찬은 극중에서 일과 사랑을 모두 얻었고 곽시양은 신인배우로서 인기를 얻었으니 드라마 안팎으로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특히 곽시양은 이 드라마로 2015 KBS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받아 성공적 데뷔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았다.

곽시양은 종영을 맞아 “거의 6개월 동안 함께 고생하며 부족한 나를 이끌어준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감사한다”며 “드라마 제목처럼 모든 것이 다 잘되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극중에서 입대하며 헤어지던 날 격하게 감정에 몰입돼 많은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며 “그만큼 애착을 갖고 열심히 노력했던 작품이라서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아쉬움과 고마움을 털어놓았다.

곽시양은 이 드라마와 함께 MBC 예능프로 ‘우리 결혼했어요’에도 출연, 배우 김소연과 알콩달콩한 신혼살림을 보여주며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뉴스타상을 받는 등 지난해 최고의 ‘슈퍼루키’로 쾌속 질주했고 그 여세는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곽시양이 속한 배우그룹 ‘원오원’(곽시양 권도균 송원석 안효섭)은 다음달 27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첫 번째 팬미팅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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