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다 잘될 거야] 29일 종영 앞두고 마지막 촬영현장 공개!

  • 입력 2016.01.27 10:28
  • 기자명 김은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다 잘될 거야'가 오는 29일 102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부모세대의 악연을 슬기롭게 이겨낸 레스토랑 사장 딸 가은(최윤영 분)과 무식하고 가진 것 없지만 따뜻한 마음만은 남부럽지 않은 기찬(곽시양 분)이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마지막 야외 촬영이 있던 지난 18일 일산의 한 돈까스 가게에서는 모든 배우들이 출연하여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하며 아쉬워했다. 배우·스탭 간의 팀웍이 워낙 좋았던 터라 종영을 아쉬워했지만 분위기만큼은 화기애애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가은과 멋들어진 턱시도의 기찬이 의상만으로도 해피엔딩을 예견하며 남은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지난 25일 방송된 '다 잘될 거야' 98회에서 강희정(엄현경 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결국 동생 기찬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이에 가은이 오열하는 모습이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남은 방송에서 과연 가은과 기찬의 사랑이 어떠한 모습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다 잘될 거야'는 레스토랑을 주요 배경으로 서로 악연인 두 집안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고집스러우리만큼 음식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자수성가한 만수. 의리로 똘똘 뭉친 진짜 사나이 대호는 서로를 원수라 부르며 용서하지 못하고 미움의 세월을 보낸다. 이 둘의 딸과 아들, 가은과 기찬은 비록 부모끼리 원수지만 진실한 사랑과 용서로써 서로를 보듬으며 거친 세상을 헤쳐 나가는 가족드라마로서의 품위와 미덕을 선보였다.

또, 뒤바뀐 생부인 진국(허정민 분)과 진짜 생부 형준(송재희 분) 사이에서 갈등하며 비밀을 숨기려는 희정(엄현경 분)을 통해 극적 흥미를 유발하는 비밀과 갈등, 실타래처럼 얽힌 인물들 간의 사연이 극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십분 활용되었다.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요소들을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풀어 '다 잘될 거야'는 여타의 다른 일일극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품격을 잃지 않고 시청자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훈훈한 가족극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이렇듯 '다 잘될 거야'는 일일드라마 특유의 '막장' 요소를 뺀 청정드라마를 지향하며 지친 일상에 위로가 되어 여타의 자극적인 일일드라마와는 다른 착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지난 19일 방송분이 19.2%(TNMS 집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진정한 가족극의 훈훈한 정서로 타인을 끌어안아 위로해주는, 오랜만에 접한 따뜻하고 착한 드라마 '다 잘될 거야'는 102회를 마지막으로 1월 29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이유리, 서준영, 송종호, 박하나, 이종원, 김혜리 등이 출연하는 후속 2TV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은 2월 1일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