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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고 전능한 오즈의 마법사 그 시초.<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 입력 2013.03.05 09:56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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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식으로 새롭게 해석된 '오즈의 마법사'의 탄생배경이 <스파이더 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에 의해 상상력으로 똘똘 뭉친 영화로 제작되었다. 영화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도로시, 토토, 겁쟁이 사자, 양철나무꾼, 허수아비가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 소원을 이루고자 여정을 떠나지만 L.프랭크 바움의 고전 ‘오즈의 마법사’에서 늙고 쇠약한 괴짜 마술사로 등장했던 하찮은 남자였던 오즈의 시초를 다루고 있다.    캔사스 외딴 시골 마을, 하찮은 유랑 서커스 마술사인 오스카는 어느날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신비한 세계 오즈에 도착하고, 오즈의 사람들은 그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위대한 마법사라고 믿는다. 하지만, 오즈의 세 마녀 글린다, 테오도라, 에바노라는 그의 정체를 의심하고, 오스카 또한 세 마녀 중 누가 나쁜 마녀인지를 가려내야만 하고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오스카는 단순히 에메랄드 성에 가득찬 보물을 차지하겠다는 소심한 욕심에서 그의 모험이 시작된다.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은 디즈니의 색채가 가득찬 영화다. 캔사스 지역이 배경일 때에는 작은 흑백 브라운관의 세계를 다루다가 '오즈'에 도착한 후부터는 총 천연색 알록달록으로 가득찬 환상적인 동화의 세계를 스크린에 가득채운다.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디즈니의 새로운 신호탄은 샘 레이미 감독의 공식을 벗어난 상상력과 재기 발랄한 연출력으로 날개를 단 것처럼 보인다.
  <아바타>로 영화계 최고의 영상 혁명을 선보인 데 이어, <이상한 나라 앨리스>를 통해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을 거머쥔 로버트 스트롬버그가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참여해 영화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남을 환상적인 비주얼을 선사한다.    또한 어두운 오즈의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3명의 마녀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여배우들이 캐스팅 되었다. 하얀 마녀 글린다 역은 <마릴린 먼로와 함께 한 일주일><우리도 사랑일까>에서 섬세한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 미셸 윌리엄즈가 맡았다. 지혜로운 남쪽 마녀 글린다로 분한 그녀는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판타지 블록버스터 장르 속에서 새로운 면모를 뽐냈다. 글린다와 정반대의 캐릭터를 가진 녹색 마녀 에바노라는 <본 레거시><미이라>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레이첼 와이즈가 연기했다. 그녀의 뛰어난 연기력은 에메랄드 성을 통치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마녀 에바노라 역할로 고혹적이고 강인한 눈빛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마지막으로 <블랙 스완><프렌즈 위드 베네핏>의 밀라 쿠니스가 사랑스럽고 순수한 빨간 마녀 테오도라로 분했다. 그녀는 완벽한 연기와 함께 자신만의 순수함과 어두움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양면적인 매력으로 테오도라를 보다 생명력 넘치는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에는 오즈와 세 마녀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그 중에서도 핀리와 도자기 소녀, 크눅 등 2013년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유쾌함과 신선함을 더한다. 먼저 원작에서는 한 무리로 등장해 마법모자의 지시를 따르는 도구적 캐릭터로 그려졌던 날개 달린 원숭이가 이번 작품에서는 오스카와 동행하는 한 명의 까칠 캐릭터로 그려져 능동적이고 입체적인 면모를 뽐낸다.
  시작은 자신에게 닥친 어려운 난관을 자신이 구사할 수 있는 어슬픈 마법으로 빠져나가고자 하는 삼류마술사 오스카의 모험을 이야기하지만, 도로시보다 먼저 오즈에 도착해 위대한 마법사로 추앙 받았지만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간 위대한 마법사의 숨은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은 3월 7일 전세계에서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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