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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박보검, 혜리와 꿈 속 키스 '이렇게 좋은데'

  • 입력 2016.01.09 09:43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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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응답하라 1988' 박보검이 혜리와 꿈 속 키스를 나누는 모습으로 아련함을 더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17회에서는 택(박보검 분)이 수면제의 힘을 빌려 잠을 청한 사이 꿈에서나마 덕선(혜리 분)과 키스를 해 설렘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전했다. 

앞서 택은 정환(류준열 분))이 덕선 역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덕선에게 고백하려던 약속까지 취소하고 마음을 꽁꽁 숨기던 상황. 이번 회에서도 택은 덕선과 거리를 두면서 전과는 다른 사뭇 다른 태도로 덕선을 대했다.  

대국이 없는 날에도 기원에서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택은 골목에 나와 있던 덕선과 마주쳤지만 택은 그런 덕선에게 “얼른 들어가”라는 무뚝뚝한 말 뿐이었다. 이어 그는 덕선이 택의 방에까지 따라 오자 “나 잘거야 빨리 가”라고 말한 채 바로 잠들어 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택의 꿈에서 덕선은 그런 택과 함께였다. 꿈속에서 눈을 뜬 택은 마주 누워 잠들어 있는 덕선을 보며 잠시 놀란 듯했으나 가만히 덕선을 바라보았다. 눈을 뜬 덕선 역시 그런 택을 피하지 않았고 이에 택은 그런 덕선을 한동한 바라보더니 과감하게 키스를 했다. 이 장면에서는 조덕배의 '꿈에'가 배경음악으로 흐르면서 택의 아련한 감성이 더욱 돋보이기도 했다.

다음 날 아침, 택은 등교하는 덕선을 기다려 “어젯밤에 언제 갔어?”라고 물었고, “너 잔다길래 바로 갔다”는 덕선의 답에 “다행이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택은 한 해에 무려 111번의 대국을 소화했다고 설명됐는데 이는 덕선을 지우기 위한 노력인 듯했다.

그렇게 1994년을 맞은 쌍문동 친구들은 자신들의 꿈에 한층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정환은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했고, 선우(고경표 분)는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해 의대생이 되었다. 자신의 꿈을 알지 못해 고민하던 덕선은 한층 여성스러운 모습의 스튜디어스가 되었고, 택은 여전히 천재 바국기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 

풋풋한 사랑의 열병으로 사춘기를 보내고 성인이 되어 각자의 길에 들어선 이들의 로맨스의 향방은 어떻게 마무리 될지, tvN '응답하라 1988' 18회는 오늘(9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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