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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위의 여자] 장승조, 양진성에 광기 폭발 '소름'

  • 입력 2016.01.08 10:23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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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내 사위의 여자’ 장승조의 광기가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8일 방송된 SBS 아침 일일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 5회에서는 약혼녀 수경(양진성 분)에게 만취 상태로 분노를 표출하는 재영(장승조 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장승조의 실감나는 열연이 안방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수경과 약혼식을 마무리한 재영은 “특별한 날 특별하게 보내야 한다”며 수경을 이끌고 들뜬 얼굴로 별장을 찾았다. 별장 안은 재영이 준비한 각종 향초와 꽃들로 로맨틱하게 꾸며져 있었고, 재영은 “둘만의 파티를 하자”며 수경에게 와인을 건넸다.

​시간 경과 후 취기가 오른 재영은 그만 귀가하자는 수경에게 “우리 오늘 안 간다. 너랑 같이 있을 거다”라고 말하며 놀란 표정의 수경을 안고 침실로 향했다. 그러나 평소 재영에게 사랑을 느끼지 못했던 수경은 그를 밀치며 강하게 거부 의사를 표했고, 이에 자존심이 상한 재영은 수경을 무섭게 노려봤다.

​재영의 맹수 같은 본성이 드러난 건 이때부터. 재영은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날 좀 이해해달라”고 말하는 수경에게 “도대체 뭘 얼마나 어떻게 더 이해해야 하냐. 날 고문하는 거냐. 실컷 달아오르게 해놓고 아니었어 찬물 끼얹는 너, 잔인한 거 아느냐”며 거칠게 분노를 토해냈다. 그럼에도 화를 삭이지 못한 그는 애꿎은 별장 관리인에게 시비를 걸었고, “나 KP그룹 사위다. 누구도 날 무시 못한다”고 소리치며 갑질을 행사했다. 재영의 행동을 모두 지켜본 수경은 난폭한 그의 본 모습에 치를 떨며 급히 자리를 떴다.

​이 과정에서 장승조의 리얼한 연기가 돋보였다. 장승조는 만취 상태에서 밑바닥까지 드러난 재영의 본성을 광기 어린 눈빛과 표정으로 실감나게 묘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악남 재영으로 완벽히 분한 장승조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소름과 분노를 유발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이에 많은 이들이 호평을 쏟아내며 앞으로 더욱 악랄해질 그의 연기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내 사위의 여자’는 아들같이 여긴 사위를 우여곡절 끝에 장가보낸 장모와 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된 여자의 슬픈 운명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증오, 화해와 사랑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평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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